대전시청 드나드는 기자2명 확진, 시청사는 폐쇄 않는다

기사등록 2020/08/25 16:17:01

청사 내부 아닌 외부에서 감염

허태정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 출입기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시청 폐쇄 조치는 하지 않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오후 시청에서 "시청 일시 폐쇄를 검토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허 시장은 "전수조사 결과 일부 언론인들의 확진은 청사 내 감염이 아니라 외부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고, 청사 내 방역은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확진 언론인과 접촉한 공무원 17명 전원에 대한 검체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시는 공공기관의 방역단계를 한 단계 높여 최대한의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직원 3분의 1을 순환 재택근무토록 하고, 기존의 열화상 카메라 기능을 보완해 출입자 전원을 열을 감지할 수 있는 게이트형 장비도 배치하기로 했다.

허 시장은 "전대미문의 감염으로 모두가 고통을 겪고 있는 지금 나를 비롯한 공직자 모두는 코로나19 방역을 완수함으로써 지역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청 등을 출입하는 인터넷매체 기자 2명(216·230번)이 24,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청을 비롯해 자치구청, 시교육청, 대전경찰청, 각 정당 및 대학기자실이 모두 폐쇄조치됐다. 기자와 공무원 수백명이 진단검사를 받는 큰 혼란이 빚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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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8/25 16:17: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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