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광복절 이후 41명 확진, 교회·병원 확산추세

기사등록 2020/08/24 10:51:16

사랑제일교회 관련 11명, 천안 동산교회 10명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10명 등

박상돈 시장 "구체적 정보공개 하겠다"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에서 지난 15일 이후 서울 사랑제일교회 중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에 이어 동산교회와 순천향대 천안병원 등으로 확진자가 이어지며 10일 만에 41명이 넘어섰다.

천안시는 24일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6명의 추가 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 지난 15일부터 총 4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56명"이라고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41명의 확진자 중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1명, 천안시 목천읍 소재 동산교회 중심의 확진자는 10명이다.

전날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24일 오전까지 총 10명으로 늘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의 경우 내시경실 2명, 응급중환자실 7명, 확진자 가족 1명이다.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24일 오전 시청사에서 코로나19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8.24. 007news@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24일 오전 시청사에서 코로나19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8.24. [email protected]
병원은 이들이 근무하던 내시경실과 응급중환자실 등 병동 일부 폐쇄에 이어 확진자와 접촉한 입원환자와 의료진 등에 대해 코호트 격리에 나섰다.

22일부터 입원환자를 받지 않고 있는 병원은 24일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외래진료를 하루 전면 휴진했다.

이밖에 확진자가 이용한 찜질방 및 사우나 시설인 하이렉스파 3명, 유량동 고궁한방 삼계탕 3명, 해외입국자 4명 등이다.

지난 15일 이후 확진자 41명은 천안의료원(19명)과 중부권생활치료센터(9명) 등 5개 병원에 분산 입원 치료 중이다.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23일 간호사 등 3명의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남 천안의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이날 오전부터 선별진료소에서 직원 등 2600여 명을 대상으로 긴급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순천향대 천안병원 제공) 2020.08.23. photo@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23일 간호사 등 3명의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남 천안의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이날 오전부터 선별진료소에서 직원 등 2600여 명을 대상으로 긴급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순천향대 천안병원 제공) 2020.08.23. [email protected]
이에 따른 자가격리 자는 확진자의 접촉자 338명 등을 포함해 781명으로 파악됐다.

천안시는 그동안 확진자의 사생활 보호 등을 고려해 필요한 정보만 공개하던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상호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금은 코로나19와 전쟁 중인 비상상황인 만큼 이동 경로의 상호와 소재지, 노출일시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겠다"며 "집단 감염 위험시설 대상 4109개소 중 현재 2247개소 점검을 완료해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12개 시설에 현장 시정조치 처분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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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8/24 10:51: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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