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동학개미] 신규고객 이벤트부터 AI서비스까지

기사등록 2020/08/24 14:48:51

SK證, 증권사 최초 통신사 연계 서비스

신규 계좌 개설 고객에 현금·경품 증정

금융전문로봇 개발, 디지털 인력 충원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중소형 증권사들이 동학개미를 잡기 위한 이벤트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신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선물을 증정하거나 초보 투자자를 위한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SK증권은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통신사와 연계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SKT폰을 개통한 고객이 SK증권을 신규 개설하면 최대 24개월간 14만4000원의 요금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다.

 한달간 신용융자를 무이자 혜택도 있다. 개인 최대 5억원 한도로 30일간 이용한 신용이자를 현금으로 캐시백해주는 방식으로, 사실상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8월엔팔팔한혜택'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평생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다. 100만원 이상 거래시 4만원 현금을, 타사 주식을 이관하면 최대 1000만원 현금을 지급한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나멤버스를 통한 CMA 5% 행사를 진행한다. 이는 하나멤버스 기존 회원과 신규 회원 등을 대상으로 CMA를 개설하면 우대수익률을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신규 고객은 5%(6개월·100만원), 기존 고객은 1%(1년·200만원)이며, ELB(믿을수 랩) 프로모션도 있다.

키움증권은 현금 지급은 물론 환율우대 등도 선보인다. 비대면 신규 고객 중 이벤트 기간 내 1만원 이상 국내 주식을 거래하면 현금 1만원을 100% 증정하는 이벤트다. 100만원 이상 거래하면 4만원이 주어진다.

모든 비대면 계좌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수수료 0.1% 환율 95%에 선보이는 이벤트도 있다. 키움에서 미국 주식을 살 때 40달러, 키움으로 주식을 옮기면 최대 115만원이 주어지는 등 혜택도 있다.


앞서 교보증권은 올 상반기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이미 실시했다.

교보증권은 올초 신규 비대면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교보문고 e교환권을, 신규 가입하고 100만원 이상 매매하면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했다. 오는 9월에도 이 같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인투자자의 편리한 투자를 돕는 서비스도 나왔다.

대신증권은 개인 투자자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전문로봇 '벤자민'을 선보였다. 벤자민 서비스는 대신증권의 MTS(Mobile Trading System)인 '사이보스터치'와 '크레온모바일'에서 24시간 고객 상담창구 역할을 하는 챗봇이다.

벤자민 서비스는 벤자민 그레이엄을 모티브로 개발됐다. 대신증권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엔진을 바탕으로 VOC(고객관리시스템)를 통해 고객들이 대신증권에 질문하고 건의한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2000여개 핵심 표준지식으로 분류, 정리한 뒤 답을 입력시켜 만들어졌다.

향후 개인투자자가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 디지털 부문 인력을 충원한 곳도 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달 조직을 개편해 해당 인원을 늘렸다. 향후 온라인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신사업과 콘텐츠 기획을 담당하는 디지털 기획팀과 온라인 고객관리를 맡는 자산관리팀을 신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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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동학개미] 신규고객 이벤트부터 AI서비스까지

기사등록 2020/08/24 14:48: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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