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서 산사태 발생…1명 부상·8명 실종

기사등록 2020/08/21 12:36:47

[언스시(중 후베이성)=신화/뉴시스] 21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언스시의 한 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뒤 토사가 쏟아져 내린 모습. 대량의 토사가 쏟아져 강줄기를 막는 바람에 큰 호수가 형성되기도 했다. 2020.07.22
[언스시(중 후베이성)=신화/뉴시스] 21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언스시의 한 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뒤 토사가 쏟아져 내린 모습. 대량의 토사가 쏟아져 강줄기를 막는 바람에 큰 호수가 형성되기도 했다. 2020.07.2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심각한 수해를 피해를 겪고 있는 쓰촨(四川)성에서 21일 산사태가 발생해 8명이 실종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관영 신화통신과 중앙(CC) TV는 이날 오전 3시50분(현지시간) 쓰촨성 야안시 한위안현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약 80만㎥의 흙더미가 쓸려 내려오면서 애초 3가구 9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구조대가 흙더미 속에서 실종자 한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번 산사태로 435번 성급 (省級) 간선도로가 막혔다.

 산사태는 이달 들어 쓰촨성에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돼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후 8시기준 쓰촨성에서는 342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49만명이 긴급 대피했다. 지금까지 추산된 쓰촨성 직접 피해 규모만 164억2000만위안(약 2조 8200억원)에 달한다.

[러산=신화/뉴시스] 중국 쓰촨성 러산에 있는 세계최대 석불 러산대불이 18일 홍수로 불어난 물에 잠길 위험해 처해 있다.2020.08.19
[러산=신화/뉴시스] 중국 쓰촨성 러산에 있는 세계최대 석불 러산대불이 18일 홍수로 불어난 물에 잠길 위험해 처해 있다.2020.08.19

쓰촨성 일대에 발생한 홍수로 당나라 시대 때 지어진 러산(樂山) 대불의 발등 높이까지 70년여 만에 처음으로 물이 들어찼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러산 대불'의 아랫 부분이 물에 잠긴 것은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래 처음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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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서 산사태 발생…1명 부상·8명 실종

기사등록 2020/08/21 12:36: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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