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97명중 국내 283명으로 3월초 이후 최대…일평균 100명 이상(종합)

기사등록 2020/08/19 11:07:52

전국 13개 지자체서 확진자 추가…수도권 252명

서울 150명·경기 94명·부산 9명·인천 8명·강원5명

사랑제일교회·집회 확진, 5개 지자체에서 131명↑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을 앞두고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2020.08.1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을 앞두고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2020.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서울과 경기 지역 집단감염이 교회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9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 103명을 기록한 뒤 6일 연속 세자릿 수다.

특히 국내 발생은 283명으로 지난 3월8일 366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1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에서만 252명이 확인됐다.

◇확진자 전국서 속출…최근 2주간 일평균 101.9명씩 늘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19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 환자는 전날 오전 0시 이후 하루 사이 297명 늘어난 1만6058명이다.

최근 일주일새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54명, 13일 56명에서 14일 103명을 기록한 뒤 15일 166명, 16일 279명, 17일 197명, 18일 246명, 이날 297명으로 엿새째 세자릿 수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0시부터 19일 오전 0시까지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01.9명이며 수도권은 90.1명, 비수도권은 11.8명이다. 정부는 최근 2주간 일일 국내 발생 확진 환자 수가 100~200명 이상이거나 1주 2회 '더블링'(전일 확진자 대비 2배 증가) 발생을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조건 중 하나로 제시한 바 있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가 283명, 해외 유입이 14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50명, 경기 94명, 부산 9명, 인천 8명, 강원 5명, 광주 4명, 충남과 경북 각각 3명, 대구와 전남 각각 2명, 세종과 충북, 전북 각각 1명이다. 대전과 울산, 경남,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나타났다. 세종에서는 6월29일 이후 49일만에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 1260명이 발생했다. 일평균 180명에 달한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5일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고 18일부터 이틀 연속 200명을 넘겼다.

이 중 수도권에서는 1119명이 발생했다. 일평균 159.9명이다. 수도권 역시 5일 연속 세자리, 이틀 연속 200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비수도권의 경우 6일 연속 두자릿수로 신규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다. 이틀 연속 30명대를 기록 중이다. 
[서울=뉴시스]서울과 경기 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 환자가 29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 103명을 기록한 뒤 6일 연속 세자릿 수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과 경기 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 환자가 29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 103명을 기록한 뒤 6일 연속 세자릿 수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사랑제일교회·광복절집회 확진자 5개 지자체 131명 늘어

전국적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을 포함해 전국 5개 지자체에서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집회 관련 확진자가 최소 131명 늘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중 일부는 지난 8일과 15일 서울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84명 늘었다. 용인 우리제일교회와 노원구 안디옥교회 각각 3명, 양천 되새김교회 1명의 확진자도 추가됐다.

경기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34명, 청평 창대교회 관련 9명, 현대커머셜 관련 4명, 골드트레인과 남양주 창대교회, 대지고·죽전고, 파주 커피전문점(스타벅스) 관련 확진자가 각각 2명 늘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가 24명이다.

인천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3명 나타났다. 광화문집회 참석자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도 2명 있었다.

충북 청주에서는 지난 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5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3명,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확진자가 1명 증가했다.

경북에서는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확진자 1명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이외에 전북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서울 방문 이력이 있는 30대 남성이다.

전남에서는 43번째 확진자와 이 확진자의 접촉자 중 1명이 감염됐다. 전남 43번째 확진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신도인 경기 김포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탑승했다.

광주광역시에선 유흥주점 방문자의 접촉자 중 2명이 감염됐다. 광주에서는 지난 18일 0시 기준 17명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이 확진자의 접촉자 중 1명도 감염됐다.
[서울=뉴시스]19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치료 중인 환자는 225명 늘어 1746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12명이 확인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19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치료 중인 환자는 225명 늘어 1746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12명이 확인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신규 격리 225명 늘어…경기도 감염병 병상 가동률 79.1%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25명 늘어 1746명이 됐다. 격리자는 서울 지역이 758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585명, 검역 110명, 부산 64명, 인천 57명 등이다. 대전과 세종, 경남, 제주를 제외하면 전 지역에서 격리자가 두자릿수 이상을 기록 중이다.

경기도의 경우 코로나19 감염병 병상 552개 중 438개가 채워져 병상 가동률이 79.1%에 달한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4명으로 내국인이 2명, 외국인이 12명이다. 2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2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국내 신규 확진자들을 연령별로 구분하면 80대 이상 7명, 70대 29명, 60대 72명, 50대 58명, 40대 39명, 30대 32명, 20대 29명, 10대 17명, 10대 미만 14명이다.

국내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12명이 확인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72명이 늘어 총 1만4006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87.22%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306명을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1.91%다.

하루 동안 진행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1만8022건이다. 현재까지 누적 검사량은 171만5064건이다. 이 중 166만7984건이 음성 판정이 나왔고 3만1022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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