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철. (사진=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캡처) 2024.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박철(55)이 신내림 받은 근황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12월3일 유튜브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박철 신을 받들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박철은 수소문 끝에 한 무속인을 만났다. 그는 무속인에게 "내가 뭐때문에 이런 것인지, 저의 앞길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박철은 "사람들이 저보고 '무당을 하라'고 한다. 그런 것은 또 무엇인지 여러가지 생각때문에 (무속인을) 찾아뵙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8년 부친상을 당한 박철은 "현충원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계시다"고 털어놨다. 박철의 아버지는 6·25전쟁 참전용사다.
박철은 "꿈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계속 나오신다. 또 이름 모를 조상님들도 나온다"고 떠올렸다. 이에 무속인은 "배우님의 고민이 영적으로 많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철은 "엄밀히 말하면 23년째 힘들다. 잠도 못 자고 몸도 속된 얘기로 망가졌다"고 고백했다. "술은 다 끊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복이 안 된다. 이 모든 것을 단절하고, 새롭게 나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무속인은 박철에게 "이 상태로 사람이 살아가면 굉장히 혼란스럽다"고 설명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무던히 참고 노력한 것 같다. 티내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제는 한계치에 온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후 무속인과 천신제를 한 박철은 "(조상님들이) 다들 나를 쳐다봤다"며 눈을 번쩍 떴다. "조상님들을 봤다"고 밝힌 박철은 "한 열두 분 정도 보였다. 쭉 서있었고, 계속 왔다"고 설명했다. "나에게 격려를 해줬다. '힘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철은 1990년대의 대표적인 청춘스타로 꼽힌다. 1991년 MBC 공채 탤런트 20기로 데뷔했다. 훤칠한 키, 꽃미남 외모를 지닌 그는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1990~1994)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우리들의 천국'을 비롯해 '별은 내 가슴에'(1997) 등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드라마 '아무도 못말려'(1997~1998) '메디컬 센터'(2000~2001) '라이벌'(2002) '별을 쏘다'(2002~2003) 등에 출연했다.
박철은 탤런트 옥소리(55·옥보경)와 1996년 12월 결혼했으나 2007년 이혼했다. 1999년 라디오 DJ로 변신,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2013년 5월 박철은 "한국계 미국인 여성과 결혼했다"고 밝혔으나, 지난해 이혼했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시스] 지난해 12월3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박철 신을 받들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캡처) 2024.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지난 21일 JTBC '사건반장'은 강형욱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전(前) 직원들의 추가 제보를 보도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4.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통령'(개+대통령)으로 불리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39)의 직원 갑질 관련 추가 폭로가 나왔다.
지난 21일 JTBC '사건반장'은 강형욱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전(前) 직원들의 추가 제보를 보도했다.
'사건반장'은 "어제 저희가 강형욱씨 방송을 전해드리고 나서 많은 분들이 제보를 주셨다. 특히 폐쇄회로(CC)TV 감시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이야기 주셨다"고 전했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공통된 이야기가 사무실 곳곳에 CCTV가 배치돼있다. 직원들의 근무를 감시한다는 내용이었다"고 덧붙였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 A씨는 '사건반장'에 "강형욱이 CCTV에 대한 집착이 심했다. 근무한지 6개월쯤 됐을 때 우연히 CCTV가 방범용이 아니라, 직원들을 감시할 목적으로 달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은 총 6명이었으나 CCTV 9대가 설치된 상황이었다. 현관에 달린 CCTV는 가짜였고, 이 중 3대는 직원들의 모니터를 촬영 중이었다.
이에 A씨는 "(설치된 CCTV가) 방범용이 아니라 직원 감시용으로 엄연히 불법이다"고 항의했다.
[서울=뉴시스] 지난 21일 JTBC '사건반장'은 강형욱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전(前) 직원들의 추가 제보를 보도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4.05.22. [email protected]
당시 상황에 대해 A씨는 '사건반장'에 "강형욱이 '법? 법대로 해봐? 어디서 회사에서 함부로 법 얘기를 꺼내냐. 법은 가족끼리도 이야기 안 하는 것이다. 법 얘기를 하면 내가 너희를 다 근무 태만으로 다 잘랐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시말서 쓰게 하고 이러면 죄지, 뭐하러 내가 말로 타이르고 이러냐'고 해서 진짜 대역죄인이 된 것처럼 손이 달달 떨리더라"고 덧붙였다. 강형욱이 휴대전화를 통해 직원들에게 향한 CCTV를 봤다는 주장도 나왔다.
보듬컴퍼니의 이사인 강형욱 아내가 직원들이 이용하는 사내 메신저 대화 내용 6개월치를 직원들 모르게 봤다는 주장도 나왔다.
강형욱 아내는 당시 직원들이 주고받은 6개월치 대화를 본 사실을 간부들을 통해 직원들에게 알렸다. 또한 강형욱 아내는 "그동안 함께 근무하던 여러분들이 작성하신 너무도 자극적인 내용, 동료들을 향한 조롱 등 이곳이 과연 정상적인 업무를 하는 곳이 맞는지 의심이 되는 정도로 업무시간에 업무와 관련 없는 지속적인 메시지가 오고 가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일부 직원의 화장실 사용을 통제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 B씨는 '사건반장'와의 인터뷰에서 "오후 3시쯤 되면 몰아서 화장실을 다녀오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이렇게 강요하셨다"고 주장했다. 직원들의 화장실 사용을 통제한 것인데, 강형욱 아내가 지정한 인근 카페 화장실은 차로 10분 거리였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사건반장'은 강형욱 등 보듬컴퍼니 측에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고 했다. '사건반장'은 "어제부터 계속 내내 어떻게든 강형욱씨 입장을 들으려고 했는데, 피드백을 못 받았다. 입을 꾹 닫고 있어 저희도 너무 답답하다"고 밝혔다.
앞서 강형욱은 직원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보듬컴퍼니 퇴사자들은 구인·구직 사이트 등 온라인에 강형욱의 갑질을 주장하는 글들을 다수 남겼다. 이후 온라인에 논란이 확산됐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 C씨는 지난 20일 방송된 '사건반장'에 "강형욱이 '숨도 쉬지 말아라. 네가 숨 쉬는 게 아깝다',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기어 나가라. 그냥 죽어라' 이런 얘기를 매일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 여파로 같은 날 강형욱이 고정 출연 중인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결방했다. 강형욱은 자신에 대한 각종 의혹 제기와 관련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지난 21일 JTBC '사건반장'은 강형욱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전(前) 직원들의 추가 제보를 보도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4.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베트남의 도로에서 차량의 통행을 막고 춤을 추는 여성들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18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뚜오이째에 따르면, 사건은 17일 남부 달랏(Da Lat)에 위치한 국립 관광지 내 도로에서 벌어졌다.
소셜미디어(SNS)에 퍼진 영상엔 보라·분홍·주황 등 색색의 옷을 입은 여성 5명이 검은색 차량을 세우고 같은 동작으로 춤을 추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반대 차선에서 주행하던 차량 블랙박스에 녹화됐다.
이 도로는 지역 내 관광객들을 위한 것으로 매우 작고 협소하다. 여성들이 차를 세우고 춤을 추자 도로의 4분의 1 이상이 침범됐고, 운전자들은 이를 피하기 위해 차량 속도를 늦춰 도로가 정체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선 비판이 이어졌다. 이들은 "길거리에서 춤을 추는 것은 위험하다. 공원에 가서 춤을 춰라", "도로에서 춤을 추면 교통이 방해돼 사고 위험이 있다", "옷 색깔을 보고 아이돌인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지 당국 관계자는 "현재 이 여성들이 자리를 떠났기 때문에 사건에 대해 더 이상 확인할 수 없다"면서 "사고 등 심각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관광지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해당 구역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의 도로에서 차량의 통행을 막고 춤을 추는 여성들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출처 : @tuoitre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베트남의 도로에서 황당한 길막 영상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21일 북부 하이즈엉성(Hai Duong)에서도 웨딩카를 몰고 가던 신랑·신부와 친구들이 도로에 멈춰 기념 촬영을 하면서 교통정체가 빚어지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이에 앞서 같은 달 13일 하노이에선 한 여성이 남편과 다른 여성이 탄 차량의 창문을 벽돌로 내리치고, 몰려든 구경꾼들이 촬영한 영상을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면서 도로가 마비되는 소동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