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광수중, 차별화된 비대면 수업 '눈길'

기사등록 2020/08/03 14:02:48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유튜브에서도 인기 실감

자체 개발 직소협동학습도 효과 높여

[경기 광주=뉴시스]천의현 기자=지난달 31일 경기 광주 광수중학교 교사 김요섭(31)씨가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업 영상을 제작 중이다.
[경기 광주=뉴시스]천의현 기자=지난달 31일 경기 광주 광수중학교 교사 김요섭(31)씨가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업 영상을 제작 중이다.
[(경기)광주=뉴시스]천의현 기자 = 경기도의 한 중학교가 코로나19 사태 속 차별화된 비대면 교육에 나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자체 제작한 과목별 수업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학생들에게 제공한 뒤, 학생간 토론 수업을 진행토록 하는 등 효율적인 비대면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3일 경기 광주 광수중학교에 따르면 현재 학년별로 3주에 한 번 1주일간 대면 수업에 참여하고 나머지 시간은 비대면 수업으로 대체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광수중은 효과적인 비대면 수업을 위해 과목별로 교육 영상을 자체 제작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10분 길이의 수업 영상을 제작하면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그래픽과 시각 자료 등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영상 구성과 편집을 차별화했다.

유튜브 젊은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60초 패러디 영상’ 편집방식을 해당 수업 영상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학교는 이를 통해 지루하지 않으면서, 짧은 시간 내 효과적인 수업 내용을 전달하겠다는 의지다.

이는 구독자 3000명에 달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이 학교 과학교사 김요섭(31)씨의 영향이 컸다.

김 교사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인 지난해 8월부터 이 같은 방식의 수업 영상을 유튜브 등을 통해 제공해왔는데, 비대면 수업 이후 해당 수업 영상이 큰 효과를 본 것이다.

김 교사는 "비대면 수업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온라인 교육을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회로 나갈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학교는 각종 지원을 통해 타 과목에도 이 같은 비대면 수업 영상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학교는 이와 함께 학생 스스로 지식을 습득하고, 습득한 지식을 다른 학생들에게 재교육하는 '직소협동학습'도 진행 중이다.

학생들간 조를 편성, 1명의 학생이 학교로부터 수업 영상을 제공받아 공부한 뒤 이 학생이 다른 조원들에게 수업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디스코드(온라인 음성채팅)를 활용, 활발한 토론을 거쳐 담당 교사가 제시한 문제의 결론을 도출하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 교육방식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긍적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 학부모는 “아이의 공부 소리가 이렇게 좋구나 하고 새삼 느끼는 요즘”이라며 “학교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수업을 하는 것 같은데, 아이가 너무 잘 적응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노력하고 계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유정희 교장은 "혁신학교 전문학습공동체 시스템에서 선생님들이 토론해 결정한 시스템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이후 온라인으로 협력하는 교육 시스템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수업 속에 담아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수중학교는 경기 광주시 퇴촌면의 전교생 300여명에 15학급 규모인 전형적인 농촌학교다.
  경기 광주시 광수중학교.
  경기 광주시 광수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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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광수중, 차별화된 비대면 수업 '눈길'

기사등록 2020/08/03 14:02:4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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