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해외로케 기혼자들 좋아해"…요르단에서 화상 연결

기사등록 2020/07/28 17:24:17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인남 역을 맡은 배우 황정민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 배급 시사회에서 요르단 현지 화상으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7.2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인남 역을 맡은 배우 황정민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 배급 시사회에서 요르단 현지 화상으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배우 황정민이 화상 연결을 통해 취재진을 만나 눈길을 끌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언론시사회 열렸다. 이 자리엔 배우 이정재, 박정민, 홍원찬 감독이 참석했다. 황정민은 영화 '교섭' 해외 로케이션으로 요르단에 머물고 있어 화상 인터뷰로 함께 했다.

황정민은 "촬영팀 모두 자가격리를 마치고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며 "모두 코로나19 음성 반응이 나와 다행이다"고 인사했다.

그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교섭' 모두 해외 로케이션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때도 제작진이 준비를 철저하게 잘해서 크게 불편함은 없었다"며 "결혼하신 분들은 해외 나가는 걸 되게 좋아할 것이다. 저는 되게 좋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해외 로케가 대부분인 영화였는데 스태프와 제작진이 준비를 철저히 해서 불편한 건 별로 없었다"며 "물론 의사소통이나 순간적으로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대처하는 게 어렵긴 했지만 사전의 철저한 준비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보충했다.

영화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물이다. 대사보다 액션과 눈빛, 표정 연기의 비중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인남은 청부살인업자로 살아 온 인물이다.

황정민은 극중에서 대사가 많지 않다고 묻자 "이 작품을 선택한 큰 이유 중 하나가 대사가 별로 없어서였다"며 "전 작품인 '공작'에서 대사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었다. 오히려 대사가 없으니까 처음에는 좋았다"고 웃었다.

이어 "막상 해보니까 그게 더 생각보다 어렵더라. 감정을 말없이 전달하는 게 어려웠는데 그래도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작업해서 결과물이 좋게 나온 거 같다"고 만족해했다.


영화 '신세계' 이후 7년 만에 이정재와 재회한 것에 대해서는 "이정재와 너무 친한 사이라 다시 작업한다 했을 때 흥분했었다. '신세계' 때 너무 좋았고 행복하게 작업했었다"며 "이번에 시간이 흘러서 이렇게 만나는 게 큰 행운이었다. 어떤 식으로 재미있게 이 작품을 해나갈지 기대가 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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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해외로케 기혼자들 좋아해"…요르단에서 화상 연결

기사등록 2020/07/28 17:24: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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