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김세희, 김초엽, 이장욱, 정세랑 등 34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소설집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에 젖지 않는 '워터프루프' 도서로 발간됐다.
민음사는 27일 워터프루프 도서 세 번째 시리즈로 '더(The) 짧은 소설' 3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더 짧은 소설'은 1권 시스터후드, 2권 모바일 리얼리티, 3권 괴담으로 구성됐다.
1권 시스터후드는 지난 4년 간 '릿터'에 발표된 플래시픽션 가운데 '여성'을 키워드로 한 작품을 선별해 구성했고 2권 모바일 리얼리티는 모바일 환경과 기술변화 등 키워드의 작품을 꼽아 엮었다. 3권 괴담은 여름에 읽기 좋은 신작 공포 소설 12편을 담고 있다. 총 36편을 만나볼 수 있다.
민음사의 워터프루프 도서는 젖지 않는 종이로 만들어져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독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2018년 '82년생 김지영', '한국이 싫어서' 등으로 구성된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첫 선을 보였고 지난해 메리 셸리, 조지 엘리엇 등 여성 작가들의 고딕 소설로 독자들을 찾았다.
앞서 출간된 도서들은 '휴양지에 들고 가기 가장 좋은 책'으로 인기를 끌었고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계곡이나 바다 등 휴양지에서 찍은 인증 사진들이 다수 게재됐다.
올 2월에는 '사용자를 위한 디자인으로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2020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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