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단체·양남면 주민 등 반발
“밀실에서 졸속 공론화는 무효”
김소영 재검토위원장 사퇴 촉구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맥스터(임시저장시설) 증설 경주지역 의견수렴 결과 찬성이 81.4%로 압도적 결과가 나왔다. 반대는 11%, 모르겠다 7.6%로 조사됐다.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는 24일 경주시 감포읍복지회관에서 시민참여단 찬반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원전과 인접한 동경주와 그 외 지역을 나이, 성별, 직업, 학력, 소득수준 등으로 구분하더라도 모든 영역에서 찬성 비율이 65% 이상으로 나타났다.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는 24일 경주시 감포읍복지회관에서 시민참여단 찬반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원전과 인접한 동경주와 그 외 지역을 나이, 성별, 직업, 학력, 소득수준 등으로 구분하더라도 모든 영역에서 찬성 비율이 65%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 맥스터 증설 건설에 찬성하는 비율은 지난달 27일 첫 오리엔테이션 이후 3주간의 숙의학습을 거치면서 상승했다.
시민참여단 145명 가운데 찬성이 1차에 85명(58.6%)이었으나 2·3차에 116명(80%), 118명(81.4%)으로 증가했다.
이날 울산과 경주지역 탈핵 시민단체와 맥스터 증설을 반대하는 양남면 주민들이 김소영 재검토위원장을 둘러싸고 항의해 공식 발표는 진행되지 못했다.
시민참여단 145명 가운데 찬성이 1차에 85명(58.6%)이었으나 2·3차에 116명(80%), 118명(81.4%)으로 증가했다.
이날 울산과 경주지역 탈핵 시민단체와 맥스터 증설을 반대하는 양남면 주민들이 김소영 재검토위원장을 둘러싸고 항의해 공식 발표는 진행되지 못했다.
이들은 “밀실에서 졸속으로 이뤄진 공론화는 무효”라며 김소영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후 이동협(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장) 지역실행기구 위원이 “반대 측에 의해 방송실도 점검 당하고 도저히 발표를 진행할 수 없어 유인물로 대체한다”고 밝히면서 공식 발표는 종료됐다.
김소영 위원장은 경찰의 보호 아래 건물 밖으로 겨우 빠져나갔다.
이후 이동협(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장) 지역실행기구 위원이 “반대 측에 의해 방송실도 점검 당하고 도저히 발표를 진행할 수 없어 유인물로 대체한다”고 밝히면서 공식 발표는 종료됐다.
김소영 위원장은 경찰의 보호 아래 건물 밖으로 겨우 빠져나갔다.
이날 아침부터 입구와 건물 안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으로 인해 감포읍 한 이장과 주민 3~5명이 다쳐 119에 실려가기도 했다.
시민단체 등은 김 위원장이 밖으로 나오자 격렬히 반발하며 차량에 탑승하지 못하게 막고 물병에 든 물을 뿌리며 ‘사퇴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시민단체 등은 김 위원장이 밖으로 나오자 격렬히 반발하며 차량에 탑승하지 못하게 막고 물병에 든 물을 뿌리며 ‘사퇴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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