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방역 인력에 휴식 보장…지원 방안 적극 검토"(종합)

기사등록 2020/07/22 14:51:23

최종수정 2020/07/22 15:32:14

"선별진료소 방역 인력 고생…여름 휴가 사용도 어려워"

"복지부, 국방부 등 관계 부처, 휴식 위한 지원 방안 검토"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2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태규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장기화에 따른 방역 인력 지원에 관한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보건복지부와 국방부 등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복지부, 국방부 등 관계 부처는 방역 인력이 가족들과 함께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인력 지원을 포함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장기간 코로나 대응과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선별진료소 등 방역 인력의 고생이 크다. 여름 휴가의 사용도 여의치 않은 경우 많다고 한다"며 "코로나 방역 인력에게 최소한의 휴식을 보장할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지자체와 의료기관의 관심과 배려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지시는 이날 오전 참모진들과의 티타임 자리에서 나왔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선별진료소는 전국 621개가 가동 중이며 이중 의료기관은 358개, 보건소가 258개, 기타 5개다.

강 대변인은 "대한민국 선별진료소는 K방역의 중심 축"이라며 "컨테이너 박스나 천막진료소, 드라이브스루에서 전신보호복에 고글, 마스크, 페이스쉴드 이중장갑에 덧신까지 포함해 무게만 총 5㎏에 달한다는 레벨 D 방호복 입고 유증상자 문진, 발열확인 및 검체를 채취하는 방역인력의 모습은 이젠 우리에게 익숙하다"고 했다.

이어 "지난 4월 일본의 한 언론은 한국의 선별진료소는 1월 말 만들기 시작했다며 최초 확진자가 나오고 며칠 후에 만들었다고 보도했다"며 "궁지에 몰려 만든 게 아니라 1명 나왔을 때부터 미리 준비해서 설치한 거라며 한국의 놀라울 정도로 빠른 선제 대응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월에 만들어져서 오늘 이 시간까지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어서 얼마나 격노로 인한 피로가 누적돼있을지 짐작이 가능하다"며 "이들도 더위 식힐 권리가 있다는 게 문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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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방역 인력에 휴식 보장…지원 방안 적극 검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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