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살인사건 현장 담배꽁초, 35년 장기미제사건 범인 체포 도와

기사등록 2020/07/22 05:18:13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 1985년 살인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담배꽁초에서 채취된 DNA와 유전자가 일치하는 수감자가 사건 발생 35년만에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오클라호마주의 마이크 헌터 주 법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헌터 장관은 현재 성추행 혐의로 오클라호마주 세이어의 노스 포크 교도소에 수감 중인 얼 웨인 윌슨(55)이 1985년 터너 턴파이크의 휴게소에서 폴 에이크먼이라는 35세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지난 35년 동안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었지만 당시 사건 현장에서 수거된 담배꽁초에서 채치된 DNA와 윌슨의 DNA 유전자 정보가 일치한다는 사실이 최근 미 연방수사국(FBI)가 구축한 유전자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드러난데 이어 지문까지 같은 것이 확인돼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밝혀졌다.

헌터는 "DNA 기술의 발전으로 당국이 어려운 장기 미제 사건들을 다시 살펴볼 수 있게 됐다. 30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 사건에 대한 관심이 식었다고 해도 지나도 누구도 책임을 지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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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살인사건 현장 담배꽁초, 35년 장기미제사건 범인 체포 도와

기사등록 2020/07/22 05:18: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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