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동작구서도 잇단 수돗물 유충 신고…"총 9건 접수"

기사등록 2020/07/21 16:15:10

20일까지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접수 총 9건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서울시는 중구 소재 아파트 욕실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와 관련해 "채수 시료에 대한 현미경 관찰 결과 수돗물에서 이물질 및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뚝도아리수정수센터에서 관계자가 침전지를 둘러보는 모습. 2020.07.20.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서울시는 중구 소재 아파트 욕실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와 관련해 "채수 시료에 대한 현미경 관찰 결과 수돗물에서 이물질 및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뚝도아리수정수센터에서 관계자가 침전지를 둘러보는 모습. 2020.07.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양천구 한 다세대주택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에서만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 접수건수는 총 9건으로 파악됐다.

21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양천구 다세대주택 주민이 욕실 바닥에서 유충을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동작구 상도동 한 아파트에서도 전날인 20일 오후 욕실 샤워기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물연구원과 합동으로 현장으로 나가 시료를 채수하고, 유충도 회수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양천구에서 수돗물 유충관련 민원은 오늘(21일) 오전에 접수됐는데, 서울물연구원과 함께 현장에 나가 시료를 채수하는 등 현장조사를 완료했다"며 "회수된 유충은 국립생물자원관에 의뢰해 어떤 종인지 분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환경부와 정수장 등을 합동점검한 결과 수돗물 공급과정에서는 문제가 없다"며 "환경부가 발표했듯이 인천 외 지역에서 발견되는 유충은 배수구 등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아울러 전날인 20일 기준으로 서울에서 수돗물 유충이 나왔다고 신고접수된 건수는 총 9건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는 신고자가 유충을 보관하고 있거나, 사진으로 찍은 경우 등만 집계에 포함됐다.

다른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어제(20일) 서울을 포함해 전국에서 수돗물 유충이 대대적으로 언론에 보도된 이후 수질검사 의뢰가 상당히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다만 환경부에서 설명했듯이 서울 수돗물의 경우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고 배수구 등 외부요인을 통해 유충이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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