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돗물 ‘유충’은 저수조·수도관 등 유입 추정

기사등록 2020/07/21 18:23:31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1일 오후 수돗물 정수처리시설인 덕산정수장과 엄궁배수지를 방문해 유충 서식 여부와 유입방지시설 적합성 등을 점검하고, 정수 공급 및 생산과정과 시설의 운영·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2020.07.21.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1일 오후 수돗물 정수처리시설인 덕산정수장과 엄궁배수지를 방문해 유충 서식 여부와 유입방지시설 적합성 등을 점검하고, 정수 공급 및 생산과정과 시설의 운영·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2020.07.21. (사진 = 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은 수돗물 생산·공급 과정에서 발생하기보다는 아파트 저수조와 물탱크나 가정 내 하수구·배수구 등에서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수도권 지역에서 수돗물 내 유충 발견 신고가 잇따르고, 부산지역에서도 지난 20일까지 19건의 유충 발견 민원이 접수되는 등 시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21일 직접 현장점검 결과 내린 판단이다.

 변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수돗물 정수처리시설인 덕산정수장과 엄궁배수지를 방문해 유충 서식 여부와 유입방지시설 적합성 등을 점검하고, 정수공급 및 생산과정과 시설의 운영·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변 권한대행은 현장점검을 통해 “현재까지 부산시 정수장, 배수지 등 정수 생산·공급 시설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현장조사 결과 신고된 민원들은 대부분 외부에서 유입된 유충으로 추정되는 만큼, 더워진 날씨에 저수조와 물탱크, 싱크대 등에 벌레가 유입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내부소독과 청소를 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시는 최근 장마로 인해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모기 서식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돼 유충 등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 첨부용*
* 첨부용*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시역 내 모든 정수장·배수지·가압장에 대한 유충 서식 및 유충 유입방지시설 점검을 완료한데 이어 수질 감시·검사를 강화하고, 정수장 입상활성탄 여과지 역세척 주기도 단축하는 등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가정 및 아파트관리사무소에서 수돗물 유충 발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상수도사업본부 콜센터(전화 120)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부산 수돗물 ‘유충’은 저수조·수도관 등 유입 추정

기사등록 2020/07/21 18:23:3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