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전·세종·충청 예산협의…입 모아 "행정수도 꼭 완성"

기사등록 2020/07/21 12:07:24

김태년 "국민 동의·여야 합의로 가능…의지가 중요"

김두관 "노무현 공약 사업…미완 사업 재개 감사"

대전·충청 광역단체장들 "적극 동의하고 환영"

이춘희 세종시장 "국회 통채로 이전 기대 부풀어"

한국판 뉴딜·코로나 방역 당부도…"국가 미래 전환"

이해찬 "한국판 뉴딜 호응 바라…지역 미래 달려"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충청권 4개 시·도는 21일 국회에서 이해찬 당대표 등 지도부와 충청권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충북도 제공) 2020.07.21.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충청권 4개 시·도는 21일 국회에서 이해찬 당대표 등 지도부와 충청권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충북도 제공) 2020.07.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대전·세종·충청권 광역단체장들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입을 모아 세종시로의 행정수도 이전 완수를 다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전시·세종시·충남도·충북도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어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와 청와대, 정부부처 모두 세종시로 이전해서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완성을 제안했다"고 운을 뗐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수도권 인구과 비수도권을 추월해 수도권 과밀화가 심각한데 행정수도 완성은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이룰 시대적 과제"라며 "국민이 동의하고 여야가 합의하면 2004년 헌재 판결을 넘어서서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 의지가 매우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앞서 당 회의에선 여야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는 등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김두관 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도 "2003년 참여정부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있을때 3대 특별입법을 주관한 사람으로서 김 원내대표가 국회의 세종시 이전으로 명실공히 행정수도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의지를 보여줘서 개인적으로 눈물깊게 감사하다"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약사업이기도 하고 미완된 것을 다시 시작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고 호응했다.

변재일 충남도당위원장 역시 "어제 원내대표를 계기로 해서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것이 우리당의 정책목표 중 하나가 된 것"이라며 "단순히 국회와 청와대 이전문제와 함께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충청이 신 수도권 역할을 제대로 하는 기반을 갖춰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광역교통망 체계 구축 및 충청권 신산업벨트 형성 추진을 촉구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및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가 참석한 당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2020.07.2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및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가 참석한 당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2020.07.21. [email protected]
이에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남 도민들도 적극 환영하고 동의한다"며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중 핵심이 행정수도 완성인데 반드시 제대로 추진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반색했다.

허태정 대전시장도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 이전을 대전 시민 모두는 환영하고 적극 지지한다"고 가세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우리 세종시는 우리 당이 시작해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건설 중인 곳으로, 금년까지가 2단계 건설 사업이 마무리되고 내년부터는 3단계 건설사업이 시작된다"며 "어제 김 원내대표가 국회를 통채로 옮기겠다는 발언을 해줘서 기대에 부풀어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국회 세종의사당 연구용역 결과에 따른른 국회법 개정과 함께 내년도 예산안에 세종의사당 설계 예산안 반영을 주문했다.

이밖에 민주당과 광역단체장들은 여름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함께 한국판 뉴딜 추진 의지도 다졌다.

이해찬 대표는 "앞으로는 중요한 것이 두 가지 있다"며 "하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을 철저히 해서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또하나는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한국판 뉴딜을 성공적으로 완성하는 일"이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한국판 뉴딜은 그냥 하나의 정책이 아니라 국가의 전반적인 사회 경제 구조를 전환하는 미래 전환 프로젝트로 이제 시작됐다"며 "디지털뉴딜, 그린뉴딜을 중심으로 사회안전망을 철저히 갖추는 프로젝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 수용해서 주동적으로 이끌어가느냐가 지역의 미래와도 직결된다"며 "앞으로 당 특위에서도 이 점을 적극적으로 지자체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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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전·세종·충청 예산협의…입 모아 "행정수도 꼭 완성"

기사등록 2020/07/21 12:07: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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