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범죄단 세력과시에도 강력사건은 줄어
"코로나19 봉쇄로 교통수단 이용자 줄어든 덕"
![[멕시코시티= AP/뉴시스] 멕시코시티에서 7일(현지시간) 여성살인과 강력범죄 척결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진압경찰의 방패에 희생자의 사진을 붙이며 항의하고 있다. 살인사건이 많은 멕시코에서는 최근 연방판사 부부가 피살되는 사건까지 일어나고 있다. ano)](https://img1.newsis.com/2020/06/08/NISI20200608_0016385212_web.jpg?rnd=20200608063136)
[멕시코시티= AP/뉴시스] 멕시코시티에서 7일(현지시간) 여성살인과 강력범죄 척결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진압경찰의 방패에 희생자의 사진을 붙이며 항의하고 있다. 살인사건이 많은 멕시코에서는 최근 연방판사 부부가 피살되는 사건까지 일어나고 있다. ano)
[멕시코시티=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멕시코의 살인사건 건수가 코로나19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는 동안 더욱 급증했으며, 특히 여성 살해사건은 9.2%나 치솟았다고 정부가 20일(현지사간) 발표했다.
2020년 상반기 동안의 전체 살인사건 통계는 지난 해 같은 기간의 1만7653건에 비해 1.9% 늘어난 1만 7982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멕시코의 시민활동가들은 오래 전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자택 격리등으로 가족들이 갇혀 지내면 여성살해 사건이 증가할 것을 우려해왔다. 그런데 지난 해 상반기에 448명이었던 여성 피살자의 수가 올해 상반기에는 489명으로 41명이나 늘어났다.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령과 자가 격리 때문에 마약조직등 범죄단체의 활동이 제한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 현실은 달랐다. 멕시코 국방부가 20일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주 동영상으로 나돌던 엄청난 마약조직부대원들의 집회 광경은 실제로 있었던 진짜 동영상으로 밝혀졋으며 며칠 만에 1600만명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문제의 동영상에는 약 75명의 할리스코 카르텔 조직원들이 군복을 차려입고 수십대의 사제 방탄차량에 탄 채 고사포, 중기관총과 탄대, 10여대의 저격용 자동소총, 6대의 수류탄 발사기, 54정의 개인 소총등을 과시하는 장면이 담겼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이는 마약조직이 "군대 스타일의 훈련을 하고 있는 증거" 이며 이 동영상이 배포된것이 할리스코 파의 두목 네메시오 오세구에라의 생일인 7월17일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이들은 할리스코주와 콰나후아토주 사이의지역에서 2019년에 결성된 '엘리트 부대'의 모습이며, 이들은 경찰은 자주 공격했지만 방탄차량을 이용해서 연방정부의 군대와 직접 전투를 벌인 적은 아직은 없었다.
멕시코의 치안전문가 알레한드로 오페는 '엘 우니베르살' 신문의 20일 기고문에서 멕시코의 범죄조직들이 과거에도 이같은 군사력의 위용을 과시한 적은 많지만 직접 군대와 전투를 벌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래도 농촌지역에 대해서는 순찰과 단속을 강화해야 정부의 공권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멕시코 공공안전부는 보고서를 통해서 멕시코의 살인률은 약간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래도 세계적으로 높은 살인률에 대해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범죄조직과의 대결 회피 정책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취임후 지금까지는 빈곤과 실직 등이 범죄율을 높인다며 그 쪽에만 집중해왔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멕시코 육해공군이 범죄조직과의 전투 외에도 너무나 많은 임무를 맡고 있어서 당분간은 조직범죄단과 전투를 벌일 여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코로나19의 대확산 위기를 맞아 실제로 비전투 업무에 전체의 50%인 17만3776명이 매달려 있는 상황이다.
대개는 전국적인 방역업무와 물류수송, 대형송유관 경비, 이민자들 관리, 인프라 건설공사 등 다양한 비전투 업무에 많은 병력이 투입되고 있어서 범죄조직과의 전쟁에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은 불과 수 천명에 불과하다고 정부는 밝혔다.
자가 격리가 범죄발생에 미치는 영향도 지역이나 경우에 따라서 서로 다르다. 멕시코 정부는 올해 초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상반기 6개월동안 거리의 마약 거래건수가 12.1% 늘어났다고 발표했지만 그것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교통편이 제한되어 큰 길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경찰의 눈에 쉽게 띄어 적발된 때문인지 여부도 불확실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일부 기타 종류의 범죄는 줄어든 게 확실하다. 예컨대 코로나19로 버스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공공교통안에서 올 상반기에 일어난 승객에 대한 폭력이나 강도 등 교통 강력범죄는 45.1%나 줄어들었다. 납치사건도 작년 상반기에 비해 37.3% 줄었다. 기타 다른 종류의 강도사건도 많이 감소해 코로나19 봉쇄의 효과가 아닌가 하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020년 상반기 동안의 전체 살인사건 통계는 지난 해 같은 기간의 1만7653건에 비해 1.9% 늘어난 1만 7982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멕시코의 시민활동가들은 오래 전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자택 격리등으로 가족들이 갇혀 지내면 여성살해 사건이 증가할 것을 우려해왔다. 그런데 지난 해 상반기에 448명이었던 여성 피살자의 수가 올해 상반기에는 489명으로 41명이나 늘어났다.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령과 자가 격리 때문에 마약조직등 범죄단체의 활동이 제한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 현실은 달랐다. 멕시코 국방부가 20일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주 동영상으로 나돌던 엄청난 마약조직부대원들의 집회 광경은 실제로 있었던 진짜 동영상으로 밝혀졋으며 며칠 만에 1600만명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문제의 동영상에는 약 75명의 할리스코 카르텔 조직원들이 군복을 차려입고 수십대의 사제 방탄차량에 탄 채 고사포, 중기관총과 탄대, 10여대의 저격용 자동소총, 6대의 수류탄 발사기, 54정의 개인 소총등을 과시하는 장면이 담겼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이는 마약조직이 "군대 스타일의 훈련을 하고 있는 증거" 이며 이 동영상이 배포된것이 할리스코 파의 두목 네메시오 오세구에라의 생일인 7월17일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이들은 할리스코주와 콰나후아토주 사이의지역에서 2019년에 결성된 '엘리트 부대'의 모습이며, 이들은 경찰은 자주 공격했지만 방탄차량을 이용해서 연방정부의 군대와 직접 전투를 벌인 적은 아직은 없었다.
멕시코의 치안전문가 알레한드로 오페는 '엘 우니베르살' 신문의 20일 기고문에서 멕시코의 범죄조직들이 과거에도 이같은 군사력의 위용을 과시한 적은 많지만 직접 군대와 전투를 벌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래도 농촌지역에 대해서는 순찰과 단속을 강화해야 정부의 공권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멕시코 공공안전부는 보고서를 통해서 멕시코의 살인률은 약간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래도 세계적으로 높은 살인률에 대해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범죄조직과의 대결 회피 정책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취임후 지금까지는 빈곤과 실직 등이 범죄율을 높인다며 그 쪽에만 집중해왔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멕시코 육해공군이 범죄조직과의 전투 외에도 너무나 많은 임무를 맡고 있어서 당분간은 조직범죄단과 전투를 벌일 여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코로나19의 대확산 위기를 맞아 실제로 비전투 업무에 전체의 50%인 17만3776명이 매달려 있는 상황이다.
대개는 전국적인 방역업무와 물류수송, 대형송유관 경비, 이민자들 관리, 인프라 건설공사 등 다양한 비전투 업무에 많은 병력이 투입되고 있어서 범죄조직과의 전쟁에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은 불과 수 천명에 불과하다고 정부는 밝혔다.
자가 격리가 범죄발생에 미치는 영향도 지역이나 경우에 따라서 서로 다르다. 멕시코 정부는 올해 초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상반기 6개월동안 거리의 마약 거래건수가 12.1% 늘어났다고 발표했지만 그것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교통편이 제한되어 큰 길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경찰의 눈에 쉽게 띄어 적발된 때문인지 여부도 불확실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일부 기타 종류의 범죄는 줄어든 게 확실하다. 예컨대 코로나19로 버스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공공교통안에서 올 상반기에 일어난 승객에 대한 폭력이나 강도 등 교통 강력범죄는 45.1%나 줄어들었다. 납치사건도 작년 상반기에 비해 37.3% 줄었다. 기타 다른 종류의 강도사건도 많이 감소해 코로나19 봉쇄의 효과가 아닌가 하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