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VX' 비대면 신사업 확장…AI 홈트, VR 게임

기사등록 2020/07/18 15:37:00

AI와 VR기술 접목한 '스마트홈트'

테마파크 콘셉트 게임 '프렌즈VR월드'

비대면 기반의 '스마트 골프장 솔루션' 개발 중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기업공개(IPO)를 앞둔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카카오VX가 코로나19 사태로 촉발한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첨단 기술 관련 신사업을 강화한다. 기존 스크린골프 및 토털 골프 사업을 넘어 비대면 서비스 사업 확장에 나선 것.

18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카카오 VX는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이끄는 맞춤형 첨단 기술인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을 주요 사업에 접목해 ▲스마트홈트 ▲프렌즈 VR 월드 등 혁신 서비스를 선보였다.

작년 9월 출시한 ‘스마트홈트’는 체계적인 피트니스 커리큘럼에 AI 코칭을 접목한 홈트레이닝 앱이다. 이 서비스는 ‘딥러닝’ 기반의 AI 기술을 이용해 이용자의 관절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출하고, 정교한 분석 후 올바른 운동 자세를 추천해 준다.AI 기술을 접목한 ‘식단 카메라’ 기능은 음식 사진 촬영 시 음식별 칼로리를 자동으로 계산해 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홈트’는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120여 개의 운동 콘텐츠를 제공한다. ‘스마트홈트’의 5월 이용자 수(MAU)는 1월 대비 70%가 증가했으며, 특히 이용자의 운동 실행 수는 60% 이상 늘어났다.

카카오VX는 SK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프렌즈 VR 월드’를 선보이고, 비대면의 일상화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프렌즈 VR 월드’는 ‘카카오프렌즈’ IP를 기반으로 한 ‘테마파크 콘셉트 게임’이다. 총 5개 콘셉트의 놀이동산 어트랙션으로 구성됐다.

바이킹 콘셉트로 제작된 ‘라이언 섬’은 기존 바이킹과는 다른 다이내믹한 움직임으로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전달한다. ‘어피치 코스터’는 낮과 밤 두 가지 배경의 어트랙션 게임이다. 이용자는 오큘러스고나 삼성 기어VR 등 전용 VR 단말기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프렌즈 VR 월드’는 한국, 미국, 일본, 유럽 등 23개국에 동시 출시했으며, 해외 유료 이용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카카오 VX는 비대면 기반의 ‘스마트 골프장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이 솔루션은 자사의 골프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비대면 자동 체크인부터 라커번호 알림톡, 스마트 통계, 스마트 무인 그늘집, 자동 결제까지 이어지게 하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대화형 AI 챗봇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골프 예약 플랫폼 ‘카카오골프예약’을 출시해 1년간 총 다운로드 수 75만과 누적 회원 수 60만을 달성했으며, 연간 100만 명의 골퍼가 라운드를 경험하는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문태식 카카오 VX 대표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 및 역량 강화와 함께 언택트 맞춤형 기술을 신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향후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견고한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여가며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카카오VX' 비대면 신사업 확장…AI 홈트, VR 게임

기사등록 2020/07/18 15:37: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