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기자 영장심사 하루 전 소환조사
피고발인 신분 황희석 변호인, 입회 불가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검찰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제보한 것으로 알려진 '제보자X'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전날 오전 '제보자X' 지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지씨는 지난 5월13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적은 있으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수사팀은 채널A 전 기자와 이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지만, 정작 함께 고발된 제보자와 해당 의혹을 보도한 MBC 측에 대한 수사는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수사팀이 지난 15일 해당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동재 채널A 전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이같은 지적도 높아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검찰은 이 전 기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 하루 전날 지씨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지씨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제보한 뒤 해당 기자에 대한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당초 지씨의 변호를 맡았던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같은 피고발인 신분이라 조사에 동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호루라기 재단' 변호사들이 새로 선임돼 입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3월31일 채널A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 지인인 지씨와 접촉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강요했으며,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들어 그를 압박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에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채널A 전 기자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지난 5월4일 지씨가 채널A 기자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법세련은 이날도 지씨와 이 전 대표를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씨에 대해 여러 차례 출석해달라고 통보했지만, 그간 출석에 응하지 않았다. 지씨는 "최근 존재 자체가 의심스러운 법세련이라는 단체가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은 변호인을 통해 저에게 출석을 요청했다"며 "이 출석 요청에는 거부하거나 조건부 출석을 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강요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기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 부장판사는 심리를 거쳐 이르면 이날 중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전날 오전 '제보자X' 지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지씨는 지난 5월13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적은 있으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수사팀은 채널A 전 기자와 이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지만, 정작 함께 고발된 제보자와 해당 의혹을 보도한 MBC 측에 대한 수사는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수사팀이 지난 15일 해당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동재 채널A 전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이같은 지적도 높아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검찰은 이 전 기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 하루 전날 지씨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지씨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제보한 뒤 해당 기자에 대한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당초 지씨의 변호를 맡았던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같은 피고발인 신분이라 조사에 동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호루라기 재단' 변호사들이 새로 선임돼 입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3월31일 채널A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 지인인 지씨와 접촉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강요했으며,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들어 그를 압박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에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채널A 전 기자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지난 5월4일 지씨가 채널A 기자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법세련은 이날도 지씨와 이 전 대표를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씨에 대해 여러 차례 출석해달라고 통보했지만, 그간 출석에 응하지 않았다. 지씨는 "최근 존재 자체가 의심스러운 법세련이라는 단체가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은 변호인을 통해 저에게 출석을 요청했다"며 "이 출석 요청에는 거부하거나 조건부 출석을 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강요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기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 부장판사는 심리를 거쳐 이르면 이날 중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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