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류현주 기자 = 제21대 국회가 임기 시작 48일만인 16일 개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역대 최장 '지각 개원'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개원사에서 "우리 국민들은 위기 속에서도 의회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냈다"며 "국민이 지켜낸 우리 의회민주주의를 세계의 표준으로 발전 시켜 나가자"라고 말했다.
개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21대 국회 개원 축하 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국난극복이 지금 시기 최우선의 국가적 과제"라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범국가적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고 말하며 21대 국회의 역할을 당부했다.
개원식을 마친 국회는 의사 일정을 진행한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20일 민주당, 21일 통합당 순으로 한다. 비교섭단체 대표 발언도 예고됐다.
대정부 질문은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경제 분야,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이다.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오는 30일과 내달 4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