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장기 상영회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이달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서울 장기 상영회는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와 CGV압구정 아트하우스에서 8월 6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장기 상영회는 제21회 영화제에 출품된 세계 38개국 영화 180편(장편 115편·단편 65편) 중 174편을 스크린에서 관람할 수 있는 자리다.
당초 조직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면서도 극장에서 관객과 공식 상영작이 만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9월 20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장기 상영회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개최 일정을 미루다 이달 21일로 결정했다.
영화제에서는 1990년대 애니메이션의 선두 주자이자 세계적 거장으로 불리는 퀘이 형제의 대표작 '악어의 거리', '인형의 숨' 등 25편을 스페셜 포커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 한국단편경쟁 부문 대상을 받은 '우주의 끝'과 국제경쟁 부문 대상작 '습한 계절', 한국경쟁 대상작 '갈매기',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 등도 상영된다.
서울에서는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코리안시네마, 스페셜 포커스 'KBS 콜렉숀 : 익숙한 미디어의 낯선 도전' 등 한국 영화를 중심으로 국제경쟁 및 넷팩상 수상작 등 해외 상영작을 포함해 40여 편이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 장기 상영회에서는 영화 상영과 함께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 등 프로그램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상영 시간표와 관객과의 대화 등 일정은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와 SNS 공식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객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를 의무화하고, 집단발병 시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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