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집 교수, 김현미 장관 등도 빈소 조문
이탈리아 등 각국 대사관서도 빈소 찾아
이날 빈소에는 오전 9시25분께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방문했다. 최 교수는 오전 9시35분께 빈소를 나와 "너무 놀랐다. 앞으로 할일도 많고 그런데, 꼭 이러시지 않아도 되는데"라면서 "(성추행 의혹과 관련) 죽음으로 모든 것을 답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전 9시42분에는 염수정 추기경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빈소를 찾았다.
염 추기경은 오전 10시께 빈소에서 나와 "유족에게 위로를 드리고, 고인을 위해서 기도했다"고 말했다. 오전 9시50분에 빈소를 나선 정 이사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전 10시58분께 빈소를 찾았고, 오전 11시9분께 빈소를 떠났다. 취재진 질문에는 한마디도 답하지 않았다. 박남춘 인천시장도 오전 11시께 빈소를 떠나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오전 11시28분에는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빈소를 찾았다. 주한 미얀마 대사관, 주한 브라질 대사관, 주한 캐나다 대사관 관계자들도 이날 오전 중 빈소에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중 소수의 일반인들도 빈소를 찾는 모습이 보였다. 이들도 대체로 취재진의 질문에 "인터뷰 안 한다"면서 답변을 거부하거나, 질문에 답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박 시장의 빈소는 전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서울특별시장으로 5일장이며, 발인은 1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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