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외길…전북도, '전북천년명가' 10곳 선정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도가 전통과 성장잠재력이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0년 ‘전북천년명가(全北千年名家)’ 10곳을 선정했다.

‘전북천년명가’는 30년 이상 한 길 경영을 하고 있거나 가업을 승계한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홍보·마케팅·자금지원 등을 통해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2019년 시작된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송철국수(전주) ▲한일어구상사(군산) ▲㈜삼진기공(익산) ▲전승명가(정읍) ▲신흥사(김제) ▲전치가든(무주) ▲무주민속탁주주조장(무주) ▲문정희할머니고추장(순창) ▲서독안경원(고창) ▲팔보돌솥밥(부안) 등이다.

선정된 업체는 전북천년명가 인증현판 제공을 통해 신뢰도 인지도를 높이고, 경영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2000만원을 지원하고, 전문 멘토링 지도, 특례보증, 프랜차이즈화 지원 등 특별한 지원도 받게 된다.

특히 지상파TV에 ‘천년명가 프로그램’을 편성해 경영스토리, 인터뷰 등 업체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유튜브 영상도 제작하여 업로드하는 등 파격적인 마케팅 지원도 받게 된다.

도는 선정된 업체에 대해 3년마다 경영, 재무상태 등의 성과를 재평가하여 기준 미달시 지정을 취소하는 등 엄격한 사후관리를 통해 전북 대표주자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업체만의 노하우와 경영개선 경험 등을 후배들에게 전수할 수 있도록 멘토링의 역할을 부여해 성공모델을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종훈 전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 “이번 천년명가로 선정된 가게들이 천년 이상 이어 나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활력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충분히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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