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 배상현 기자 = 코로나19가 광주에서 전남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 등 전남지역 단체장들의 코로나19 검사가 잇따르고 있다.
김 지사는 8일 목포의 모 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영암 금정면장과 전남도청 직원 3명이 골프를 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격리 조치된 후 검사와 함께 일부 사무실을 폐쇄했던 날이다.
김 지사는 이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았고 증상도 없었지만, 수시로 예산확보 등을 위해 서울과 세종 등지를 돌아 예방적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동평 영암군수도 8일 영암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는데,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영암군은 금정면장과 면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확진자 동선에 따라 군청사와 금정·시종·시호 면사무소, 경로당 3곳을 폐쇄했다.
전 군수는 측근이 금정면장과 접촉했다는 설이 돌았다.
전남지역 관가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으로 관공서가 폐쇄되고 단체장이 진단검사를 받은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단체장의 경우 동선이 다양해 선제적 예방적 차원에서 검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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