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美정부 관계자 인용 보도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비건 대표가 오는 7일 한국에서 우리 측 인사들과 회동할 여러 국무부 관료들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앞서 비건 대표의 다음주 방한 가능성이 잇따라 제기됐다. 현재로서 외교부는 이에 관해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강경화 장관은 2일 "이번 달 미국 고위 당국자의 방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비건 대표가 방한하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과 회동이 예상된다. 일각에선 그가 판문점에서 북한 측과 접촉을 시도할 거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비건 대표는 지난달 29일 유럽 싱크탱크 독일마셜펀드가 주최한 화상간담회에서 북미 정상회담 추가 개최 여부에 대해 "지금부터 미 대선(11월) 사이에 열릴 가능성은 아마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외교의 문은 계속 열려있다"며 "미국과 북한이 양쪽 모두가 원한다고 믿는 방향으로 실질적 진전을 이루는 데 아직 시간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