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라델피아 시, 광장의 콜럼버스 동상 철거 결정

기사등록 2020/06/26 09:02:43

보스턴, 미니애폴리스, 리치먼드에 이어

전국적 플로이드 시위로 남부연합 기념물 철거 '붐'

[뉴헤이븐=AP/뉴시스]24일(현지시간) 미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의 우스터 광장에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동상이 철거되고 있다. 2020.06.25.
[뉴헤이븐=AP/뉴시스]24일(현지시간) 미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의 우스터 광장에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동상이 철거되고 있다. 2020.06.25.
[ 서울 = 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필라델피아 시는 시내 남쪽 도심공원 마르코느 플라자에  서 있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동상을 철거하기로 했다고 짐 케니 시장실이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CNN 등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그 동안 이 동상을 두고 사람들간에 찬반이 대립하면서 긴장이 고조되었으며  " 그 때문에 공공의 안전이 우려되는 위험한 상황이 되었다"고 시 당국은 성명을 통해 이유를 밝혔다.

CNN에 따르면 미 동부의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필라델피아 시는 시 예술위원회에 7월 22일 이 동상을 철거하도록 21일까지 공공 자금 투입을 허락해달라는 요청을 할 예정이다.

그 동안 콜럼버스의 동상은 보스턴, 미니애폴리스,  버지니아주의 주도 리치먼드를 비롯한 전국의 여러 도시에서 철거되거나 끌어내려졌다. 

최근 미국에서는 경찰의 흑인에 대한 가혹행위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전국적 시위가 일어나면서,  남북전쟁 당시 남부 연합 장군들의 동상이나 기타 논란이 많은 기념물 등이 철거되는 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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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필라델피아 시, 광장의 콜럼버스 동상 철거 결정

기사등록 2020/06/26 09:02: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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