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남전단 공개…與 "즉각 중단해야" vs 통합 "정부 대응 뭐냐"

기사등록 2020/06/20 15:38:35

민주 "대화의 길 복귀해야…대북전단 중단도 약속"

통합 "정부 인식 달라지지 않아…靑, 말로만 발끈"

[서울=뉴시스] 북한이 대남전단 제작하는 모습. 2020.06.20. (사진=노동신문 캡처)
[서울=뉴시스] 북한이 대남전단 제작하는 모습. 2020.06.20. (사진=노동신문 캡처)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북한이 20일 대남 비방 전단(삐라) 제작 사실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여야는 각기 다른 반응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북이 전단을 뿌릴 경우 우리의 대응방침이 뭐냐"고 정부의 대응을 질타했다.

강훈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은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나 비방도 수용하는 표현의 자유가 있는 국가다. 북측이 대남 전단을 살포해도 그 목적을 달성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전단 살포 중단을 촉구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무의미한 일에 시간과 공을 들이기보다 진지하고 성숙된 자세로 대화의 길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며 "저열한 내용이 담긴 대남전단은 국제사회의 비웃음을 살 명붕도 실리도 모두 잃을 행태"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대북전단 중단도 거듭 약속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정보 혁명의 시대에 하늘로 종이 전단을 날려 보내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행태"라며 "남과 북이 강대강의 대결로 치닫는 것은 한반도 평화와 국민의 안전에 어떠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북전단문제를 확고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북한이 내놓은 문재인 대통령 사진이 담긴 대남전단은 권력 이양기, 경제 궁핍설 너머 북한의 석연치 않은 분노를 담고 있다"며 "다시 남북 간 연극이 되풀이 되지 않으려면 정부는 국민이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북정책 현주소와 대비태세를 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이 전단을 뿌릴 경우 우리의 대응방침은 무엇이냐"며 "계속 인내만은 할 수 없는 지점은 언제냐.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대북 레드라인은 있느냐. 굿모닝이 아닌 북모닝의 매일을 언제까지 살아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도발 등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도 "실질적이고 분명한 핵 위협이 눈앞까지 다가왔지만 아직도 정부의 인식은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말로만 발끈' 이후에 잠잠한 청와대, 북한에 왼뺨을 맞고도 오른 뺨을 내미는 일관된 저자세는 국민을 허탈하게 한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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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남전단 공개…與 "즉각 중단해야" vs 통합 "정부 대응 뭐냐"

기사등록 2020/06/20 15:38: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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