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명 희생자 발생한 이천 참사 합동영결식 참석
![[이천=뉴시스] 김종택기자 = 20일 오전 경기 이천시 창전동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합동 영결식에서 유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영결식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는 묵념을 시작으로 경과 보고와 참석자 헌화와 분향,추모 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2020.06.20. semail3778@naver.com](https://img1.newsis.com/2020/06/20/NISI20200620_0016414736_web.jpg?rnd=20200620132956)
[이천=뉴시스] 김종택기자 = 20일 오전 경기 이천시 창전동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합동 영결식에서 유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영결식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는 묵념을 시작으로 경과 보고와 참석자 헌화와 분향,추모 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202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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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8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천 화재참사 합동영결식이 열린 27일 "더이상 억울한 죽음이 없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천 화재참사 합동영결식에 참석한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동현장에서 억울하게 스러져간 38인 노동자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추도사를 올렸다.
이 지사는 "하필이면 노동절을 목전에 둔 날이었다. 노동자의 권익과 인간다운 삶을 위해 싸운 노동자 투쟁을 기념하는 날, 그날을 앞두고 서른여덟 분의 노동자가 세상을 떠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참사의 원인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최소한의 안전조치마저 작동하지 않은 노동현장의 열악한 환경, 그리고 제도미비와 인력부족을 핑계 삼아 위험한 불법 작업현장을 방치함으로써 생긴 명백한 인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법으로 인한 처벌이나 책임보다 불법으로 얻는 이익이 더 크게 보장되는 한 참사는 되풀이될 것"이라며 "사람 목숨값보다 절감되는 공사비가 더 많은 상황에서 돈을 위해 사람 목숨이 희생되는 것은 필연"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사람의 목숨보다 돈을 중시하는 풍토를 고쳐야 한다.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노동자에게 책임을 미루는 것이 아니라 사업장과 사업주를 제재해야 한다. 엄정한 형사책임과 징벌배상으로 책임을 엄정하게 물어야 한다. 그래야만 또 다른 비극을 막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장 권한이 없다고 손 놓고 있지 않겠다.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고, 나아가 '노동경찰 확대'와 '지방정부의 노동경찰권 확보'로 예견된 비극을 막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노동자의 목숨도 존중되는 세상, 사업자의 이익보다 사람의 목숨이 먼저인 세상을 만드는 것, 그것이 남은 우리의 책임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불법으로 생명을 위협하며 이득을 얻을 수 없는 공정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또 "오늘의 아픔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저에게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 부디 가족과 동료들, 경기도민의 위로 속에 평안히 영면하소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는 지난 4월29일 오후 1시30분께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5시간 만인 오후 6시42분께 불을 껐다. 이 불로 현장 근로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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