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52 전략폭격기 동북아 전개…北 도발 위협 대응 차원

기사등록 2020/06/19 10:22:25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 중 하나, 중요 핵전력

[서울=뉴시스] B-52 전개 포착한 에어크래프트 스폿. (사진=에어크래프트 스폿 트웨터 계정 캡처)
[서울=뉴시스] B-52 전개 포착한 에어크래프트 스폿. (사진=에어크래프트 스폿 트웨터 계정 캡처)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이 전략폭격기를 동북아로 보냈다. 군사 도발을 감행하지 말라는 경고로 풀이된다.

항공기 비행 궤적을 추적하는 트위터 계정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공군 B-52H 전략폭격기 2대가 알래스카에서 오호츠크해 쪽으로 비행했다.

B-52 전개는 예고됐었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B-52H 전략폭격기 2대가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와 함께 동해 일대에서 연합 작전을 수행했다고 전날 밝혔다.

B-52는 B-1B,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다. B-52는 스텔스 핵미사일 등 핵무기를 장착할 수 있어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 알려진 무기다.

B-52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핵잠수함(SSBN)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전력으로 꼽히는 전략자산이다. 폭탄을 최대 31t 싣고 6400㎞ 이상을 비행하는 장거리 폭격기로 단독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미국은 향후 북한의 동향에 따라 전략자산 전개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정점으로 치달은 2017년 10월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폭격기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함북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까지 보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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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B-52 전략폭격기 동북아 전개…北 도발 위협 대응 차원

기사등록 2020/06/19 10:22: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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