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정상회담서 '거짓말' 쪽지 써서 볼턴에 건네"
![[서울=뉴시스]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2018년 6월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06.16. (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8/06/15/NISI20180615_0014178112_web.jpg?rnd=20180615095937)
[서울=뉴시스]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2018년 6월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06.16. (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말을 한다'는 취지로 뒷담화를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출간을 앞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회고록 초안에 포함된 내용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이 담긴 볼턴 전 보좌관 회고록 초안을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2018년 제1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동안 볼턴 전 보좌관에게 '그는 완전 거짓말쟁이(He is so full of shit)'라고 적은 쪽지를 슬쩍 건넸다고 한다.
아울러 그로부터 한 달 뒤엔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두고 "성공할 가능성이 제로"라고 비난했다고 한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를 '트럼프 충성파'들도 대통령을 뒤에서 조롱한다는 취지로 회고록에 서술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이 대남 위협을 강화하고 북미 긴장 고조도 우려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정상회담 진정성에 대한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볼턴 전 보좌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을 상대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무분별하고 바보 같은 행위로 여겼다고 한다. 이들과의 '배드 딜'을 막기 위해 자신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롯해 이란, 우크라이나 정책과 탈레반과의 아프가니스탄 평화 협상에 대해 이견을 갖고 있었으며, 이런 이견들이 결국 자신의 사임 이유가 됐다고 서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턴 전 보좌관은 한때 트럼프 행정부 내 대표적 매파이자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됐었다. 그러나 재직 막바지 이견으로 대통령과 불화를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9월 직을 그만둔 뒤엔 트럼프 대통령 외교정책을 공개 비판해 왔다.
그는 직을 그만둔 직후인 지난해 9월18일엔 비공개 오찬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대이란 협상에 대해 "실패할 운명"이라고 혹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옛 참모 중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도 지난 2월 대학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 대북정책에 대해 "김 위원장이 우리를 잠시 속일 뿐"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속았다'라고 표현했다는 점에서 볼턴 전 보좌관 회고록과는 결이 다소 다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이 담긴 볼턴 전 보좌관 회고록 초안을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2018년 제1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동안 볼턴 전 보좌관에게 '그는 완전 거짓말쟁이(He is so full of shit)'라고 적은 쪽지를 슬쩍 건넸다고 한다.
아울러 그로부터 한 달 뒤엔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두고 "성공할 가능성이 제로"라고 비난했다고 한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를 '트럼프 충성파'들도 대통령을 뒤에서 조롱한다는 취지로 회고록에 서술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이 대남 위협을 강화하고 북미 긴장 고조도 우려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정상회담 진정성에 대한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볼턴 전 보좌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을 상대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무분별하고 바보 같은 행위로 여겼다고 한다. 이들과의 '배드 딜'을 막기 위해 자신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롯해 이란, 우크라이나 정책과 탈레반과의 아프가니스탄 평화 협상에 대해 이견을 갖고 있었으며, 이런 이견들이 결국 자신의 사임 이유가 됐다고 서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턴 전 보좌관은 한때 트럼프 행정부 내 대표적 매파이자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됐었다. 그러나 재직 막바지 이견으로 대통령과 불화를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9월 직을 그만둔 뒤엔 트럼프 대통령 외교정책을 공개 비판해 왔다.
그는 직을 그만둔 직후인 지난해 9월18일엔 비공개 오찬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대이란 협상에 대해 "실패할 운명"이라고 혹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옛 참모 중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도 지난 2월 대학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 대북정책에 대해 "김 위원장이 우리를 잠시 속일 뿐"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속았다'라고 표현했다는 점에서 볼턴 전 보좌관 회고록과는 결이 다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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