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18개 부처 4월 정책 지지도 평가조사
긍·부정평가 모두 개선…세 달 연속 기록 갱신
노동계 지지도 지속 개선...재정지원사업 효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고용노동부(고용부) 5월 정책 수행 평가 지지도가 4월과 마찬가지로 13위를 기록했다. 상승세는 멈췄지만 긍·부정 평가 모두 크게 개선됐다.
뉴시스가 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18개 행정부처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5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용부는 지난 4월 정책 수행평가와 동일한 13위를 차지했다.
고용부는 지난 1·2월 17위로 최하위권에 머무르다 3월 15위, 4월 13위로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시행 중인 가족돌봄휴가 비용 지원,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의 영향이 컸다.
지난 두 달간 두 단계씩 순위를 높여오던 것은 멈췄지만 긍·부정 평가 모두에서 역대 가장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
고용부가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월보다 2.8% 오른 41.8%로 지금까지 획득한 가장 높은 점수다. 지난 1월 31.9%와 비교하면 반년간 10% 가까이 상승했다.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4월보다 3.7% 줄어 42.3%로 역대 최저 수치를 보였다. '잘 모름' 또는 무응답은 4월 15.1% 보다 0.8% 오른 15.9%였다.
평가간 격차는 0.5%에 그쳐 빠른 시일 내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추월하는 골든크로스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부처별 긍·부정 평가 순위를 보면 긍정평가가 4월 11위에서 두 단계 오른 9위를 차지했다.
부정평가는 4월 7위에서 한 단계 오른 6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1·2월 2위권을 유지했던 상황과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잘 못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4월 27.3%에서 소폭 줄어든 26.6%로 여전히 18개 부처 중 가장 높았다. 그러나 '매우 잘못함'이라는 응답은 15.7%로 4월 18.7%에서 3% 줄었다.
'매우 잘한다'는 응답은 지난달 9.6% 보다 줄어든 7.8%를 기록했지만,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4월 29.3%에서 34.1%로 크게 개선됐다. 고용부 정책을 두고 노사 등 극단적 평가가 주를 이뤘던 과거와 달리 중도층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100점 만점으로 집계되는 지지도 점수는 46.8점으로 세 달 연속 신기록을 이어갔다. 고용부의 3월 지지도 점수는 41.5점, 4월 45.1점이었다. 이 두달을 제외하고 과거 고용부 최고 점수는 지난해 8월 39.7점에 그쳤다.
리얼미터는 이번 평가에 ▲코로나19 운영 위기 직장어린이집 지원 ▲건설 일용직 퇴직공제 의무 가입 대상 확대 ▲'주52시간제' 우수기업에 6000만원 지원 등의 정책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5월을 비롯해 최근 평가에는 코로나19 대응 취약계층 등을 위한 재정지원 사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용부는 3차 추경으로 6조4337억원을 확보했으며 고용유지지원금, 가족돌봄휴가 등을 확대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등에 최대 150만원을 지원하는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을 시작했는데, 리얼미터 조사가 실시된 지난달 25일 오픈된 관련 홈페이지에는 문의가 쇄도하기도 했다.
직업별 정책 수행 지지도에서는 노동직군의 평가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노동직은 4월 고용부 정책평가에 대해 올 1~3월 20~30점대 점수를 매겼지만, 지난 4월 43점에 이어 5월에도 46.9점을 높은 점수를 줬다. 가장 높은 점수를 준 직군은 사무직(50.4%)이었다.
연령별 지지도 평점에서는 30대와 70대 이상 두 연령에서 50.5점으로 최대 점수를 획득했다. 대체적으로 40~50점 사이 점수를 보였지만 코로나19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 층(18~29세)에서 42.1점으로 최저 점수를 기록했다.
성별 평점을 보면 남성은 4월보다 3.6점 오른 46.3점, 여성은 0.4점 줄어든 47.2점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을 통한 임의전화걸기(RDD) 방법과 무선 전화면접(10%) 방법으로 실시됐다. 조사 기간은 지난 4월21일과 5월25일이다. 리얼미터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003명이 응답을 완료해 4.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뉴시스가 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18개 행정부처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5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용부는 지난 4월 정책 수행평가와 동일한 13위를 차지했다.
고용부는 지난 1·2월 17위로 최하위권에 머무르다 3월 15위, 4월 13위로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시행 중인 가족돌봄휴가 비용 지원,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의 영향이 컸다.
지난 두 달간 두 단계씩 순위를 높여오던 것은 멈췄지만 긍·부정 평가 모두에서 역대 가장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
고용부가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월보다 2.8% 오른 41.8%로 지금까지 획득한 가장 높은 점수다. 지난 1월 31.9%와 비교하면 반년간 10% 가까이 상승했다.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4월보다 3.7% 줄어 42.3%로 역대 최저 수치를 보였다. '잘 모름' 또는 무응답은 4월 15.1% 보다 0.8% 오른 15.9%였다.
평가간 격차는 0.5%에 그쳐 빠른 시일 내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추월하는 골든크로스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부처별 긍·부정 평가 순위를 보면 긍정평가가 4월 11위에서 두 단계 오른 9위를 차지했다.
부정평가는 4월 7위에서 한 단계 오른 6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1·2월 2위권을 유지했던 상황과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잘 못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4월 27.3%에서 소폭 줄어든 26.6%로 여전히 18개 부처 중 가장 높았다. 그러나 '매우 잘못함'이라는 응답은 15.7%로 4월 18.7%에서 3% 줄었다.
'매우 잘한다'는 응답은 지난달 9.6% 보다 줄어든 7.8%를 기록했지만,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4월 29.3%에서 34.1%로 크게 개선됐다. 고용부 정책을 두고 노사 등 극단적 평가가 주를 이뤘던 과거와 달리 중도층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100점 만점으로 집계되는 지지도 점수는 46.8점으로 세 달 연속 신기록을 이어갔다. 고용부의 3월 지지도 점수는 41.5점, 4월 45.1점이었다. 이 두달을 제외하고 과거 고용부 최고 점수는 지난해 8월 39.7점에 그쳤다.
리얼미터는 이번 평가에 ▲코로나19 운영 위기 직장어린이집 지원 ▲건설 일용직 퇴직공제 의무 가입 대상 확대 ▲'주52시간제' 우수기업에 6000만원 지원 등의 정책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5월을 비롯해 최근 평가에는 코로나19 대응 취약계층 등을 위한 재정지원 사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용부는 3차 추경으로 6조4337억원을 확보했으며 고용유지지원금, 가족돌봄휴가 등을 확대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등에 최대 150만원을 지원하는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을 시작했는데, 리얼미터 조사가 실시된 지난달 25일 오픈된 관련 홈페이지에는 문의가 쇄도하기도 했다.
직업별 정책 수행 지지도에서는 노동직군의 평가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노동직은 4월 고용부 정책평가에 대해 올 1~3월 20~30점대 점수를 매겼지만, 지난 4월 43점에 이어 5월에도 46.9점을 높은 점수를 줬다. 가장 높은 점수를 준 직군은 사무직(50.4%)이었다.
연령별 지지도 평점에서는 30대와 70대 이상 두 연령에서 50.5점으로 최대 점수를 획득했다. 대체적으로 40~50점 사이 점수를 보였지만 코로나19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 층(18~29세)에서 42.1점으로 최저 점수를 기록했다.
성별 평점을 보면 남성은 4월보다 3.6점 오른 46.3점, 여성은 0.4점 줄어든 47.2점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을 통한 임의전화걸기(RDD) 방법과 무선 전화면접(10%) 방법으로 실시됐다. 조사 기간은 지난 4월21일과 5월25일이다. 리얼미터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003명이 응답을 완료해 4.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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