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인디 음악 '케이-인디 차트' 일본 진출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내 인디음악 차트 '케이-인디 차트(K-Indie Chart)'가 일본에 진출했다.

국내 최대 인디 음악 배급사인 미러볼뮤직은 8일 "한국 실력파 뮤지션을 소개하는 음악 레이블 비사이드(Bside)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유일무이한 인디 음악 차트 '케이-인디 차트'의 공식 일본어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돌을 중심으로 한 K팝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혁오·새소년 등 인디 뮤지션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어 이번 차트의 현지 진출은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음악레이블 비사이드는 차트와 함께 플레이리스트를 공개, 인디 음악에 대한 저변을 확대해갈 예정이다.도쿄에 거점을 둔 비사이드는 한국 인디 뮤지션의 음악을 자체적으로 선곡, 7인치 바이닐로 발매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검정치마, 새소년, 아도이, 웨터, 설, 아월 등을 현지에 소개했다.

비사이드 김선희 대표는 "일본 리스너에게 K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인디 뮤지션을 소개하고 싶다"고 전했다. 미러볼뮤직 이창희 대표는 "케이인디차트의 일본판 발행을 축하하며 이를 통해 한일 인디 아티스트의 교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케이-인다 차트' 일본판은 이날부터 비사이드 공식 소셜 미디어 및 한국 인디 음악 전문 미디어 버지 루트(BUZZY ROOT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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