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예식장 돌며 축의금 훔친 일당 4명 구속

기사등록 2020/06/03 13:56:27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전국 예식장을 대상으로 축의금을 훔친 전문 절도단이 붙잡혔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3일 전국의 예식장을 돌며 하객들이 건넨 축의금을 가로챈 A씨 등 4명을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25일 춘천의 한 예식장 혼주 측 축의금 접수대 앞에서 축의금 접수를 도와주는 것처럼 가장해 60여만원 상당의 돈 봉투 10여개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남지역에서는 하객들이 축의금을 내고 식권을 받지 않으면 답례금을 주는 풍습을 이용해 다수의 하객이 축의금을 내는 붐비는 사이 식권을 달라고 해 받은 뒤 다시 되돌려 주며 답례금을 받는 수법으로 19차례 54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춘천, 원주, 전주, 대전, 울산, 창원, 부산 등지를 다니면서 27회 519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다수인이 출입하는 예식장에서 축의금은 항상 범행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예방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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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예식장 돌며 축의금 훔친 일당 4명 구속

기사등록 2020/06/03 13:56: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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