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에 심었던 유채·호밀, 서울대공원 초식동물 먹이로

기사등록 2020/06/03 11:15:00

한강공원 식물 활용 방안 모색해 협력

[서울=뉴시스] 서래섬 유채밭 작황사진. (사진=서울시 제공) 2020.06.03.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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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유채·보리·호밀 등 농작물을 서울대공원 동물원 및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한다고 3일 밝혔다.

한강사업본부는 그동안 매년 한강공원에 도심 내 텃밭을 조성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농작물 수확 후 발생되는 부산물 폐기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호밀과 유채는 서울대공원 초식동물에게 별식으로 제공하고, 보리는 도정 후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도 이에 동의하고, 농작물(유채와 호밀 등)을 직접 운반하기로 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연계한 한강공원 농작물 활용 사업이 지속되면 시민들에게는 도심 속 볼거리와 힐링요소를, 초식 동물들에게는 먹이 다양화를 제공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인숙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왔다"며 "그러나 재배 후 사용처를 찾지 못하던 농작물을 서울대공원 동물원 및 사회복지재단에 제공함으로써 자원 활용 및 나눔의 가치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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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에 심었던 유채·호밀, 서울대공원 초식동물 먹이로

기사등록 2020/06/03 11: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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