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유족회 "정의연·윤미향 단체 살찌우는데 만 혈안"

기사등록 2020/06/01 16:12:10

최종수정 2020/06/01 16:21:37

양순임 회장 등 회견 단체 해체-의원직 사퇴 촉구

[인천=뉴시스] 이윤청 기자 = 양순임(가운데) 태평양전쟁희생가유족회 회장을 비롯한 일본군 위안부·강제징용 피해자 유가족들이 1일 인천 강화군 모처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연의 전신·정대협)를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0.06.01.   radiohead@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윤청 기자 = 양순임(가운데) 태평양전쟁희생가유족회 회장을 비롯한 일본군 위안부·강제징용 피해자 유가족들이 1일 인천 강화군 모처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연의 전신·정대협)를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0.06.01.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일본 강제징용·위안부 피해자 유가족 단체인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와 유가족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퇴와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의 해체를 촉구하고 나섰다. 

양순임 유족회 회장 등은 1일 인천 강화군 선원면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수십 년 동안 정대협(정의연의 전신)과 윤미향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피해자 중심의 단체가 아니라 또 하나의 권력단체를 살찌우는데 혈안이 돼었을 뿐"이라며 "정대협과 윤미향은 할머니를 위한 최소한의 예의도 다하지 않은 천인공로할 집단으로 전락한지 오래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수많은 세월동안 위안부할머니들의 고혈을 빨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정의연이 계속 존속된다면 이제 몇 분 남지 않은 할머니들은 마지막 고혈까지 빨리며 이 단체의 내일을 살찌우는데 희생돼 쓸쓸히 죽어가는 비극적인 결말을 맺을 것"이라며 "(정의연은)즉각 해체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정부는 더 이상 이 단체에 지원금을 보내서는 안된다며 국민을 상대로 한 기부금도 모금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정대협과 정의연의 시작은 순수했는지 모르지만, 이제는 이용수 할머니의 지적 처럼 위안부 할머니들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도덕성을 상실했다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지난해 작고하신 고 강순애 할머니는 생전에 제 손을 꼭잡고 '나 죽으면 화장해서 언니들이 묻혀있는 망향의 동산에, 언니 곁에 묻어달라'고 여러번 부탁했다.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제가 정의연에 이 사실을 전했지만 정의연과 윤미향은 유언을 무시한채 납골당에 안치하는 파렴치한 행위를 자행했다. 할머니 이름을 새긴 비석 하나 세우는데 드는 비용이 그리 아깝다는 말인가"라며 안타까워 했다.

한편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는 지난 1973년에 창립했으며 이들은 대표적인 단체가 되기 위해 사단법인 등록을 위해 수십 차례 국가에 법인신청을 했지만 번번이 허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거의 20여년만인 1992년에 태평양전쟁희생자 관련 시민단체로는 최초로 사단법인으로 승인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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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유족회 "정의연·윤미향 단체 살찌우는데 만 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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