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 스타트업 53곳 뽑았다

기사등록 2020/05/21 11:43:03

부산 시티투어 버스
부산 시티투어 버스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부산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부산 관광스타트업 공모전' 심사 결과, 예비 관광스타트업 15개, 초기 스타트업 14개, 성장 관광스타트업 4개, 지역상생 관광벤처 3개, 비상주 협력기업 17개 기업 등 총 53개의 기업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공모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관광·마이스 분야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을 선정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지난 3월 9일부터 4월13일까지 113건이 접수됐다.

전년 대비 신청률이 54% 이상 증가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가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의 체계적인 관광기업 육성사업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종 선정된 사업유형은 스마트관광 추세에 맞춰 관광서비스에 IT·플랫폼 기술을 접목한 기업이 3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문화콘텐츠, 체험관광, 관광기념품에 이어 도시문화공간 조성 등 다채로운 부문이 비슷한 비율로 선정돼 관광사업의 다각화된 측면이 눈길을 끌었다.

또 53개 사업의 대표 중 39세 미만 청년창업자에 해당하는 인원은 약 55%(29명)로, 청년층 외에도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모여 부산 관광산업의 미래를 밝힐 것으로 기대된다.

 분야별로 ▲예비 관광스타트업은 '공사장 안전펜스를 아트와 접목한 부산관광 아트펜스 개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부산 고양이 테마여행 조성' 등 ▲초기 관광스타트업은 '국내외 여성 여행자 전용 플랫폼 운영', '마이스도시 부산의 감성행사용품 제작 및 렌탈' 등 ▲성장 관광스타트업은 '외국인 관광객 전용 부산·경상권 교통안내 도우미앱 개발', '해양레저 관광콘텐츠 플랫폼 운영' 등이다.

또 ▲지역상생 관광벤처기업은 '로컬 중심의 여행콘텐츠 플랫폼 구축', '부산의 특화된 액티비티 여행상품 개발' 등 ▲비상주 협력기업은 '블록패스에 기반한 부산 스마트투어 생태계 구축', '퍼스널 모빌리티를 연계한 부산형 스마트관광코스 개발' 등이다.

선정기업에게는 창업·관광 전문 교육, 맞춤형 컨설팅, 홍보 및 판로개척, 인턴 지원, 업계·유관기관 네트워킹, 투자유치 등 각종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또 총 36개 기업 대상으로 센터 입주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상위 10개 예비·초기 기업에게는 각 3000만원의 사업화자금, 3개의 지역상생 관광벤처 기업에게는 각 1000만원의 사업화자금이 지원된다.

특히 센터는 이번에 부산으로 다양한 우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역상생 관광벤처기업 부문을 신설했다. 한국관광공사의 관광벤처로 인증받은 기업들 중 부산에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 있는 기업들이 대상이다.

이미 타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들이 부산으로 진출해 부산관광을 활성화시키고, 부산 스타트업들과 협업하며 멘토 역할을 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센터의 입주기업만 선발했으나, 올해부터는 사무실 제공 없이 각종 프로그램에만 참여하는 '비상주 협력기업' 부문도 신설해 보다 많은 부산의 관광기업들에게 교육 및 컨설팅 등을 통한 실무역량 강화 기회와 홍보 및 판로개척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부산관광 스타트업 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 부산의 대표 관광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센터가 구심점이 돼 실무적인 컨설팅 및 네트워크 확장 등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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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 스타트업 53곳 뽑았다

기사등록 2020/05/21 11:43: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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