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포조선소서 사출시험과 잠수함 건조 동행 탐지
신형 잠수함으로 지난해 10월 이어 도발 가능성

【서울=뉴시스】북한 로동신문은 3일자 지면에 어제 오전 "동해 원산만 수역에서 새형의 잠수함탄도탄(SLBM) '북극성-3'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2019.10.03. (사진=노동신문 켑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동향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정보원은 6일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고래급 잠수함과 수중 사출 장비가 지속 식별되고 있으며, 지난해 북한이 공개한 신형 잠수함 진수 관련 준비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
일반적으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개발은 지상 사출시험, 수중 사출시험, 실제 잠수함 사출시험 순으로 이뤄진다. 국정원이 수중 사출 장비를 식별했다는 것은 북한이 신형 미사일 발사를 위해 작업 속도를 높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국정원이 이날 언급한 신형 잠수함이란 지난해 7월 공개된 3000t급 잠수함으로 추정된다. 신형 잠수함은 2016년 8월 북극성-1형을 시험발사한 2000t급 신포급(고래급) 잠수함보다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형 잠수함은 미사일 발사대를 기존 1개에서 최대 3개까지 늘렸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국정원 발표에 앞서 지난달에도 신포조선소에서는 특이 동향이 나타났다.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는 지난달 5일 찍은 신포조선소의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모형 미사일 사출 시험 흔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수년째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개발해왔다. 북한은 2016년 8월 최초로 북극성-1형 수중발사 시험을, 이어 2017년 2월에는 지상 이동발사대에서 북극성-2형을 콜드런치 방식으로 시험발사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2일에는 원산 북동쪽에서 북극성-3형을 발사했다. 북극성-3형의 최대 비행고도는 약 910㎞, 비행거리는 약 450㎞로, 고도를 낮추면 약 1300㎞를 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군과 정보당국은 3000t급 잠수함과 함께 SLBM이 실전에 투입된다면 미 본토 서해안 인근까지 침투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이른바 '치고 빠지기'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지난달 27일 현안진단 보고서에서 "북극성 3형 잠수함 시험발사, 신형엔진(ICBM 고체엔진) 출력 시험, 7~8월 하계 군사훈련 기간 중 신형단거리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 · 전력화, 당 창건 75주년(10월10일) 전후 인공위성 발사 · 기념 군사퍼레이드에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ICBM/신형고체엔진) 등 신무기 공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도 최근 뉴시스에 "(북한의 다음 도발로) 잠수함 진수식 또는 성능이 개선된 SLBM 발사와 같은 활동을 고려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창권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북한 SLBM 시험 발사와 해군의 對北 억제전략'이란 글에서 "북한은 지상발사 탄도미사일인 스커드-B/C/ER·무수단·노동·화성-12형·14형·15형을 개발 또는 보유하고 있다. SLBM이 미사일 목록에 추가된다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특히 SLBM은 지상발사 탄도미사일에 비해 생존성이 매우 높고 방어가 어렵기 때문에 전략적 의미가 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국가정보원은 6일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고래급 잠수함과 수중 사출 장비가 지속 식별되고 있으며, 지난해 북한이 공개한 신형 잠수함 진수 관련 준비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
일반적으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개발은 지상 사출시험, 수중 사출시험, 실제 잠수함 사출시험 순으로 이뤄진다. 국정원이 수중 사출 장비를 식별했다는 것은 북한이 신형 미사일 발사를 위해 작업 속도를 높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국정원이 이날 언급한 신형 잠수함이란 지난해 7월 공개된 3000t급 잠수함으로 추정된다. 신형 잠수함은 2016년 8월 북극성-1형을 시험발사한 2000t급 신포급(고래급) 잠수함보다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형 잠수함은 미사일 발사대를 기존 1개에서 최대 3개까지 늘렸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국정원 발표에 앞서 지난달에도 신포조선소에서는 특이 동향이 나타났다.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는 지난달 5일 찍은 신포조선소의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모형 미사일 사출 시험 흔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수년째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개발해왔다. 북한은 2016년 8월 최초로 북극성-1형 수중발사 시험을, 이어 2017년 2월에는 지상 이동발사대에서 북극성-2형을 콜드런치 방식으로 시험발사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2일에는 원산 북동쪽에서 북극성-3형을 발사했다. 북극성-3형의 최대 비행고도는 약 910㎞, 비행거리는 약 450㎞로, 고도를 낮추면 약 1300㎞를 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군과 정보당국은 3000t급 잠수함과 함께 SLBM이 실전에 투입된다면 미 본토 서해안 인근까지 침투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이른바 '치고 빠지기'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지난달 27일 현안진단 보고서에서 "북극성 3형 잠수함 시험발사, 신형엔진(ICBM 고체엔진) 출력 시험, 7~8월 하계 군사훈련 기간 중 신형단거리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 · 전력화, 당 창건 75주년(10월10일) 전후 인공위성 발사 · 기념 군사퍼레이드에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ICBM/신형고체엔진) 등 신무기 공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도 최근 뉴시스에 "(북한의 다음 도발로) 잠수함 진수식 또는 성능이 개선된 SLBM 발사와 같은 활동을 고려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창권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북한 SLBM 시험 발사와 해군의 對北 억제전략'이란 글에서 "북한은 지상발사 탄도미사일인 스커드-B/C/ER·무수단·노동·화성-12형·14형·15형을 개발 또는 보유하고 있다. SLBM이 미사일 목록에 추가된다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특히 SLBM은 지상발사 탄도미사일에 비해 생존성이 매우 높고 방어가 어렵기 때문에 전략적 의미가 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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