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출발' 美증시, 막판 상승 마감…나스닥 1.23%↑

기사등록 2020/05/05 05:49:09

'버핏 매각' 영향…주요 항공주는 대폭 하락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출발했던 미국 주요 증시가 장 후반부 상승세를 타고 반등 마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6.07포인트(0.11%) 오른 2만3749.7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 대비 12.03포인트(0.42%) 오른 2842.74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은 105.77포인트(1.23%) 오른 8710.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요 증시는 개장 직후만 해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개장 직후 한때 2만3361.16까지 떨어졌고, S&P500도 2797.85까지 하락해 한때 2800선 붕괴를 맛봤다. 나스닥은 8537.83까지 떨어졌지만, 일찍 상승세를 탔다.

이날 하락 출발은 앞서 미국 행정부 고위층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중국을 비난하는 발언이 연이어 나오며 분쟁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됐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인 3일 ABC '디스위크'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중국 연구소 유래설을 재차 제기하며 "엄청난 증거가 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오는 11월 재선 도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같은 날 폭스뉴스 타운홀 행사 방송에서 "그들(중국)은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는데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라고 비난했었다.

그러나 대형 기술주들의 활약이 막판 증시를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와 넷플릭스 주가는 각각 2.4%, 3.0% 상승했으며, 애플과 페이스북도 1.4%가량 주가 상승을 보였다.

다만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등 주요 항공주는 이날 5%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보잉 주가 역시 1.4% 하락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항공사 주식 전량 매각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 매니징파트너인 톰 리는 투자자 노트를 통해 "버핏은 장기 투자자"라며 "그의 매각 결정은 항공 산업이 사업의 가치 점유를 근본적으로 바꿀 미래의 도전에 직면했다는 믿음을 반영한다"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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