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종인, 80이 넘은 뇌물브로커에 불과"

기사등록 2020/04/30 12:01:22

"당원·국민, 막장 지도부 행태 용서치 않을 것"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대표가 제21대 대구 수성을 무소속 당선인 신분으로 29일 오전 서문시장을 다시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04.29. ljy@newsis.com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대표가 제21대 대구 수성을 무소속 당선인 신분으로 29일 오전 서문시장을 다시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04.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홍준표 무소속 당선인이 미래통합당 지도부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임기 연장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김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를 "80이 넘은 뇌물브로커"라고 부르며 자격 미달임을 거듭 주장했다.

홍 당선인은 29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빅데이터 상으로 80%의 김종인 비대위 국민 반대를 무시하고 다시 상임 전국위와 전국위를 열어 김종인 임기를 1년 더 연장하겠다고 우기는 총선 폭망 지도부를 보면서 당을 어디까지 망가트리고 나갈 심산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썼다.

이어 "무엇을 노리고 이런 막장 정치로 끌고 가고 있는지 참으로 놀랍다"면서 "경기지사 후보 공천 건 때문이라는 오해를 받을수 있다. 그러나 당원과 국민들의 분노가 이런 막장 지도부의 행태를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신임 원내대표에게 모든 권한을 넘기고 각성하고 그만 미련의 끈을 놓으라"며 "(김 내정자는) 80이 넘은 뇌물 브로커에 불과하다"고 했다.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비대위를 승인한 전국위원 뜻에 따라서 임기를 1년 정도로 구체적으로 정해서 다시 한 번 의결을 해보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이 있었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서 기존 의원들과 새 당선인들과 의논해 수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기 원내대표는 다음달 8일 선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홍준표 "김종인, 80이 넘은 뇌물브로커에 불과"

기사등록 2020/04/30 12:01:2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