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학교현장 방문하고 전문가 만나
연일 "학교 99% 방역 준비 완료" 강조해
김강립 "교육 효과면에서 등교가 바람직"
정작 시도교육감, 교원단체는 조심스러워
"5월 황금연휴 후 1~2주는 지켜보고 하자"
교육현장 불안감에 등교시점 연장 가능성
![[서울=뉴시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무학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0.04.29.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29/NISI20200429_0000520630_web.jpg?rnd=20200429174452)
[서울=뉴시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무학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사진=교육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표가 안정 추세로 접어들면서 정부가 5월 초 등교개학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정부는 등교를 위한 준비 태세와 불가피성을 언급하면서 학교가 또 다른 집단 감염 발원지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반면 시도교육감과 교원단체들부터 '5월 황금연휴'는 지나봐야 한다면서 등교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오후 서울 성동구 무학여자고등학교에서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을 결정할 때 학교도 등교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학교 방역 대책을 좀 더 꼼꼼하게 준비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부총리는 "그간 등교수업을 대비하기 위해 전국 모든 학교의 방역 물품 준비 상황들을 매주 점검해 왔다"며 "아이들이 등교하기 전에 모든 준비를 마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99% 이상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교별 비상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비상연락체계를 마련하고, 예방수칙을 게시하는 등의 조치사항을 준비해 왔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이날 방역전문가들과 무학여고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학교에서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일시적 관찰실'도 살펴봤다.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는 경우 잠재적 감염 위험이 있다고 보고 동선을 분리하는 공간이다.
오후 2시30분께부터 1시간여 동안 열린 간담회에는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기모란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국립암센터 교수), 이헌주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박지혁 동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참석했다.
정부는 등교를 위한 준비 태세와 불가피성을 언급하면서 학교가 또 다른 집단 감염 발원지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반면 시도교육감과 교원단체들부터 '5월 황금연휴'는 지나봐야 한다면서 등교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오후 서울 성동구 무학여자고등학교에서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을 결정할 때 학교도 등교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학교 방역 대책을 좀 더 꼼꼼하게 준비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부총리는 "그간 등교수업을 대비하기 위해 전국 모든 학교의 방역 물품 준비 상황들을 매주 점검해 왔다"며 "아이들이 등교하기 전에 모든 준비를 마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99% 이상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교별 비상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비상연락체계를 마련하고, 예방수칙을 게시하는 등의 조치사항을 준비해 왔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이날 방역전문가들과 무학여고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학교에서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일시적 관찰실'도 살펴봤다.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는 경우 잠재적 감염 위험이 있다고 보고 동선을 분리하는 공간이다.
오후 2시30분께부터 1시간여 동안 열린 간담회에는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기모란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국립암센터 교수), 이헌주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박지혁 동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참석했다.
![[서울=뉴시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오후 서울 성동구 무학여자고등학교에서 방역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등교개학에 대한 방역 측면의 자문을 구했다.(사진=교육부 제공). 2020.04.29.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29/NISI20200429_0000520628_web.jpg?rnd=20200429174218)
[서울=뉴시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오후 서울 성동구 무학여자고등학교에서 방역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등교개학에 대한 방역 측면의 자문을 구했다.(사진=교육부 제공). [email protected]
유 부총리는 이들에게 "(학교방역에서) 개선이나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조언해 주시기를 요청했었다"며 "오늘(29일) 논의를 통해서 보완이 필요한 내용은 모든 학교에 알려 학교급에 맞게 개선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국내 지표가 안정화되면서 5월 초 등교개학 논의를 본격화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9일 오전 0시(자정) 기준 9명으로 최근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부활절을 지났음에도 이로 말미암은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다.
그러나 등교에 나섰다가 줄었던 확진자가 도로 폭증했던 싱가포르의 사례가 있는 만큼 불안감도 여전하다.
이를 의식한 듯 이날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은 등교에 힘을 싣고 있다. 입시를 목전에 둔 고3, 중3들의 피해를 부각하는 등 불가피성을 역설하는 것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교육의 효과면에서는 분명히 등교 개학이 지금의 온라인을 통한 방식보다 효과가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입시를 앞두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시험을 통한 평가 등 기록들이 제때 확보돼야 한다"며 "이러한 제한이 있는 것으로 (보고)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등교개학의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시기를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최대한 적정한 시기에 안전에 대한 조치를 최대한 담보할 수 있는 조건 하에서 본격적인 등교개학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갖고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을 삼갔다.
정부는 '초미의 관심사'인 등교 시점을 두고는 의견수렴에 주력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까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를 통해 현장 교사 설문을 진행하는 한편, 이날부터 오는 5월1일까지 학부모 설문을 벌일 계획이다.
정부는 코로나19 국내 지표가 안정화되면서 5월 초 등교개학 논의를 본격화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9일 오전 0시(자정) 기준 9명으로 최근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부활절을 지났음에도 이로 말미암은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다.
그러나 등교에 나섰다가 줄었던 확진자가 도로 폭증했던 싱가포르의 사례가 있는 만큼 불안감도 여전하다.
이를 의식한 듯 이날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은 등교에 힘을 싣고 있다. 입시를 목전에 둔 고3, 중3들의 피해를 부각하는 등 불가피성을 역설하는 것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교육의 효과면에서는 분명히 등교 개학이 지금의 온라인을 통한 방식보다 효과가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입시를 앞두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시험을 통한 평가 등 기록들이 제때 확보돼야 한다"며 "이러한 제한이 있는 것으로 (보고)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등교개학의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시기를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최대한 적정한 시기에 안전에 대한 조치를 최대한 담보할 수 있는 조건 하에서 본격적인 등교개학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갖고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을 삼갔다.
정부는 '초미의 관심사'인 등교 시점을 두고는 의견수렴에 주력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까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를 통해 현장 교사 설문을 진행하는 한편, 이날부터 오는 5월1일까지 학부모 설문을 벌일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4.28. mspar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28/NISI20200428_0016288986_web.jpg?rnd=20200428085532)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4.28. [email protected]
유 부총리는 전날인 28일 시도교육감들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교육부는 같은 날 오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6개 교원단체와 간담회도 열었다.
이에 반해 시도교육감들과 교원단체들은 "등교 시점은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입모아 말하면서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감들과의 화상회의 결과 "학생의 안전과 방역전문가의 의견을 우선 고려해 등교개학을 결정하기로 공감대를 모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는 '5월 황금연휴'의 여파가 끝날 때 결정해도 늦지 않겠냐는 언급도 나온다.
회의에 참석했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9일 "5월5일까지 연휴인데 전문가들이 1주일 정도의 점검기간을 두자고 한다"며 "교육감들은 이를 다 수용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전교조는 교육부와의 간담회에서 "시기는 방역전문가 등의 등교 가능 기준에 따라 확보하자"며 "5월5일 이후 2주간의 거리두기 기간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처럼 중앙정부의 의지와 달리 교육계의 불안감이 계속될 경우 등교 시점은 당초 점쳐졌던 11일보다 더 미뤄질 수도 있다. '5월 황금연휴'의 마지막날인 5월5일을 시한으로 둔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방역으로 전환될 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에 반해 시도교육감들과 교원단체들은 "등교 시점은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입모아 말하면서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감들과의 화상회의 결과 "학생의 안전과 방역전문가의 의견을 우선 고려해 등교개학을 결정하기로 공감대를 모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는 '5월 황금연휴'의 여파가 끝날 때 결정해도 늦지 않겠냐는 언급도 나온다.
회의에 참석했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9일 "5월5일까지 연휴인데 전문가들이 1주일 정도의 점검기간을 두자고 한다"며 "교육감들은 이를 다 수용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전교조는 교육부와의 간담회에서 "시기는 방역전문가 등의 등교 가능 기준에 따라 확보하자"며 "5월5일 이후 2주간의 거리두기 기간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처럼 중앙정부의 의지와 달리 교육계의 불안감이 계속될 경우 등교 시점은 당초 점쳐졌던 11일보다 더 미뤄질 수도 있다. '5월 황금연휴'의 마지막날인 5월5일을 시한으로 둔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방역으로 전환될 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