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증시 반등할까

기사등록 2020/04/30 06:57:00

글로벌 주요국 경제재개 및 재정정책 기대감↑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정점을 지나면서 주요국 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도 5월에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의 경우 5월부터 단계적으로 경제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 국내 증시도 동조화 현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5월 국내 증시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재정정책 등으로 인한 유동성 모멘텀이 더해져 중후반으로 갈 수록 강한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예상이 제시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 코스피는 유동성 모멘텀에 경기회복 기대가 가세하는 2차 상승국면으로 진입할 전망"이라며 "5월 중순까지 코로나19 상황전개, 경제 지표, 실적 결과에 따라 등락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에도 IT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며 "이전보다 더 슬림화되고 집중화될 가능성 높아 보인다. 기존 4차 산업혁명 사이클 속에 정책·사회변화가 가세하며 차별적 인 수요·이익모멘텀이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며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국들은 경제정상화 플랜을 제시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 주요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이 안정화될 수 있다. 이는 하반기 글로벌 증시, 코스피 상승추세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5월 코스피 예상밴드로 1700~1960 포인트를 제시하며 5월 포트폴리오로 반도체, 소프트웨어, 건강관리 종목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 소비 관련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5월초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등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조정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중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중국 부양 정책 확대,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기대 등으로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5월 한국 증시는 미국과 유럽이 경제 셧다운 정책을 일부 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코스피 2000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5월 초에는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인해 조정이 예상된다. '상저하고' 패턴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예상 코스피 밴드로는 1800~2000 포인트를 제시하며 5월 포트폴리오 전략에 대해 "원유 수요 확대에 따른 석유·화학 업종과 공격적인 재고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은 IT 부품 업종, 중국 양회에 따른 중국 소비 관련주들이 상승을 주도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문동열 삼성증권 연구원은 5월 코스피 예상밴드로 1750~2000포인트를 제시하며 "업종별로는 기술,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등 기존에 시장을 주도하던 업종들에 대한 선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와함께 글로벌 교역 둔화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하거나 이익 전망이 훼손되지 않는 주식, 현금 흐름이 견조한 주식, 감익에도 불구하고 배당이 안정적인 주식, 언택트 라이프스타일과 관련이 높은 주식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피 지수가 3월 낙폭의 3분의 2를 회복했지만 크레딧 시장 회복은 더디고 국제유가 급락 등 불안요인이 여전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5월 주식시장이 휴지기에 접어들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확산세가 둔화됐고 락다운 해제도 목전이지만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없고 전문가들이 2차 확산을 경고하고 있어 경제활동 정상화율은 80~90% 정도에 그칠 것 같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는 예상치 못한 이벤트가 돌출할 가능성이 열려있고, 정책 당국의 의지와 역량을 시험 하는 구간이 다시 도래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공격의 강도와 타이밍을 조절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5월 예상 코스피 밴드로 1780~2000 포인트를 제시하며 "코로나19 위기 수습 과정에서도 수익률이 양호했던 종목들은 존재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이익 전망치가 훼손되지 않았다. 음식료, 건강관리, IT의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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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증시 반등할까

기사등록 2020/04/30 06:57: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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