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면역 증명서' 경고…질본 "면역 연구 협의체 운영"

기사등록 2020/04/26 15:48:39

WHO "항체 있어도 재감염 위험 존재" 언급

정은경 "항체검사 결과, 제한적 해석하란 뜻"

[서울=뉴시스]김근현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로부터 얻은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의 고해상 전자현미경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2.27.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근현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로부터 얻은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의 고해상 전자현미경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항체가 있더라도 재감염 위험이 존재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한국 방역당국도 항체가 나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해 추가 분석에 들어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WHO 지침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WHO가 발표한 지침을 보면 WHO는 '현재 대유행 시점에서 '항체가 있다고 하더라도 재감염의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고 또 완벽한 면역력을 갖춘 것이라고 평가할 수 없다'고 한 바 있다. 이는 일부 국가에서 항체 검사를 통해 '면역 증명서'나 '건강 여권' 발급 시 직장에 복귀시킬 경우 추가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정 본부장은 "아마 여러 국가에서 면역 항체검사를 해서 면역 증명서라거나 건강 여권 등을 발행하는 움직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발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종 감염병이다 보니까 아직 면역 형성과 지속기간, 현재 시행하고 있는 각종 항체검사 결과에 대한 해석, 그런 항체가 방어력이 충분한지에 대해 많은 국가들이 현재 연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좀더 명확한 증거가 만들어질 때까지는 제한적으로 항체검사와 항체검사 결과에 대한 것을 해석하라는 의미로 이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정 본부장은 "저희도 면역학 연구자들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환자 관리나 방역 대책에 필요한 면역학적인 조사나 연구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도 회복기에 있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중화항체 형성 관련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이들은 감염 후 모두 중화항체가 형성됐으며 유전자 검사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된 12명의 경우에도 1차 배양 검사 결과 바이러스의 전염력이 낮을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최종 판단은 2차 배양 검사까지 진행해야 알 수 있다.

정 본부장은 "25명에 대한 추가적인 더 검사도 진행하고 일정한 기간을 두고서 항체가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한 분석도 더 하고 있다"며 "항체가 양성으로 나온 환자들의 임상적인 특징이 어땠는지나 역학적인 특성이 어땠는지 하는 복합적인 분석을 해 정리가 되는 대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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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면역 증명서' 경고…질본 "면역 연구 협의체 운영"

기사등록 2020/04/26 15:48: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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