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난주 520만명 실업수당 신규신청…4주동안 2200만명

기사등록 2020/04/16 22:32:54

[시카고=AP/뉴시스] 15일 한 남성이 미 일리노이주의 고용안전국 앞에 걸린 폐문 사인을 보고 있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신청 및 수령은 주 정부가 담당한다. 2020. 4. 16.
[시카고=AP/뉴시스] 15일 한 남성이 미 일리노이주의 고용안전국 앞에 걸린 폐문 사인을 보고 있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신청 및 수령은 주 정부가 담당한다. 2020. 4. 16.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극심한 경제 위축이 계속돼 4월11일까지 1주일 동안 실업수당 신규신청을 한 실직자가 520만 명에 이르렀다고 16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직전 주간(3월29일~4월5일) 신청자는 686만 명이었고 그 이전 2 주간에도 각각 660만 명과 330만 명이 신청했다. 이로써 3월15일부터 이번 4월5일까지 4주 동안 정리해고와 직장폐쇄 등으로 일자리를 잃어 실업수당을 신청한 미국 노동자가 모두 2200만 명에 이르게 되었다.

이는 미국 총 취업자 1억5500만 명의 14%에 해당된다.

지난 주간에 신청 심사를 통과해 실업수당은 수령한 실직자는 모두 1200만 명이었다. 미국에서 여러 주에 비필수 이동 및 영업 제한의 자택대피령이 내려져 경제가 위축되기 직전인 3월 초순의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는 22만 명이었고 수령자는 180만 명이었다.

미국인 90% 이상이 자택대피령 조치 하에 있는 가운데 실업수당의 신규신청과 수령자가 지난주 520만 명과 1200만 명으로 불어난 것이다.

취업자가 1억5000만 명이 넘는 미국 규모의 경제에서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이 30만 명 아래면 경제 전반이 건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금융위기 회복기 10년 동안 내내 주간 신청자 수가 20만 명 대를 유지했었다.

실업수당 수령자가 1200만 명에 달한 것은 2010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비필수 영업 부문에 해당되고 재택 근무가 불가능해 코로나 19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택대피 조치 아래서 일자리를 쉽게 잃을 가능성이 높은 취업자는 500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그 중 최소한 2200만 명이 4주 동안에 실직 실업한 것이다.

매월 직후 발표되는 월간 고용동향 지표에서 고용주 관련 실업률이 발표되는데 3월달에는 70만1000개의 일자리가 없어져 실업률이 3.5%에서 4.4%로 올라갔다. 이 통계는 보통 해당월의 20일까지만 집계되는 것인 만큼 5월8일 발표되는 4월달 통계에서는 2000만 개가 넘는 일자리 상실과 두 자리 수의 실업률이 나올 것이 확실하다.

4월 및 5월 실업률로 최대 20%가 제시되고 있다. 금융위기 최고조였던 2009년 말 10%의 두 배이며 1930년대 대공황 당시의 25%에 육박하는 실업률로 고용시장이 유연하다는 미국으로서도 감당하기 매우 어려운 수치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3%였던 미국의 1분기(1월~3월) 성장률은 마이너스 10.8%로 예측되고 있다. IMF는 사흘 전 올 미국 경제성장률로 마이너스 5.9%를 전망했다. 단 내년에는 플러스 4.7% 성장한다고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미국, 지난주 520만명 실업수당 신규신청…4주동안 2200만명

기사등록 2020/04/16 22:32:5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