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참패 출구조사 결과 나오자 침통한 표정
"진영·지역 대결로 가선 경제·민생 제 길 못 찾아"
"국민들, 정치적 조정과 중재, 통합의 길 찾을 것"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민생당 당사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개표방송의 출고조사 결과에 굳은표정으로 상황실을 나서고 있다. 2020.04.15. kmx1105@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15/NISI20200415_0016262477_web.jpg?rnd=20200415191340)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민생당 당사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개표방송의 출고조사 결과에 굳은표정으로 상황실을 나서고 있다. 2020.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손학규 민생당 대표는 15일 총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크게 실망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각 방송사의 총선 출구조사를 시청한 뒤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이번 총선이 또 다시 커다란 지역구도, 진영구도로 휩쓸려 버렸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정치가 또 다시 거대 양당의 싸움판 정치로 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호남에서 많은 중진의원들의 당선을 기대했지만 현재 상태로는 상당히 비관적이고, 수도권에서도 여러 군데를 기대했는데 현재 출구조사로는 실망스럽다"며 "앞으로 우리 정치가 계속 이렇게 좌우, 보수·진보의 진영 대결, 영호남의 지역대결로 가서는 경제도, 민생도, 안보도, 평화도 제 길을 찾을 수 없을 것 같아 염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손 대표는 "우리 국민들이 앞으로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정치적 조정과 중재, 중도·통합의 길, 중도 개혁과 실용·민생의 정치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손 대표는 투표 마감 시간 직전인 오후 5시50분께 장정숙, 김정화 공동대표와 당사 개표상황실을 찾았다.
출구조사 결과 민생당이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에서 1석도 얻지 못할 것으로 나타나자 손 대표는 시종일관 착잡한 표정이었다.
손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민생당 중진 의원들이 대거 포진한 호남에서조차 더불어민주당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자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곳곳에서 '아이고' 하는 탄성도 흘러나왔다.
손 대표는 국민의당에서 한솥밥을 먹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성식, 김관영 의원조차 당선이 어렵다는 결과가 나오자 "아이고 김성식도 안 되네" "김관영이도 안 되나"라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정숙, 김정화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는 내내 입을 떼지 않은 채 묵묵히 화면만을 응시했다. 호남 중진 의원들의 낙선이 예상되는 결과가 나오자 장 공동대표는 고개를 가로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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