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고민정 거듭 지원 "文대통령 숨결 익힌 사람"

기사등록 2020/04/12 15:25:52

"익숙한 것보다 새로운 선택을 해달라"

與 지지 호소 "文대통령에 힘 모아달라"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전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더불어 민주당 후보 지지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0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전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더불어 민주당 후보 지지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4·15 총선 전 마지막 휴일인 12일 청와대 대변인 출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서울 광진구을을 다시 찾아 지원사격에 나섰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정오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역 앞 사거리에서 고 후보 유세차에 올라 "고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옆에서 문 대통령의 정책, 철학 뿐아니라 숨결도 익혔다"며 "권력이, 정부가 국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속속들이 익히고 배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그 고민정이 이곳 광진에서 뿌리내리고 (자녀) 교육도, 결혼도 시키고 여러분과 광진구를 지키면서 문재인 정부를 지키겠다고 용기를 냈는데 큰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하자, 지지자들은 일제히 '고민정'을 연호했다.

그는 "고민정이 뭐가 부족해서 정치를 하고 싶어 했겠는가. 책임감으로 용기를 냈다"며 "아직도 여러분의 대표가 되겠다고, 정치를 잘하겠다고 할 때마다 (마음 속에) 이는 두려움을 감출 수 없을 것인데, 그 부분을 여러분이 메워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임 전 실장은 그러면서 "익숙한 선택보다는 새로운 선택을 해달라. 그리고 그 선택의 상징이 여기 서있는 고민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후보의 상대는 서울시장 출신의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경제악화를 거론한 뒤, "비상시국에서는 우리 결심도 비상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를 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인 국력을 모으는 선택을 해달라. 문 대통령을 격려하고 힘내라고 북돋아달라"고 촉구했다.

고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정치가 바뀌기 바라는 마음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시작되고 있다"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 광진구가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출발이 되도록 고민정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임 전 실장에 대해선 "내가 너무나 좋아하고 든든했는데, (청와대) 밖에 나왔는데도 또 든든하다. 눈물나게 감사하다"고 사례했다.

임 전 실장과 고 후보는 쇄도하는 지지자들의 셀프카메라 촬영 요청을 받으며 총 30분여 선거운동을 했다.

임 전 실장은 이후 서울 일대를 돌며 금천구(최기상), 관악갑(유기홍), 관악을(정태호) 등 민주당 서울 후보를 지원사격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임종석, 고민정 거듭 지원 "文대통령 숨결 익힌 사람"

기사등록 2020/04/12 15:25:5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