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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예수 부활처럼, 일상 회복 위해 새 희망 만들어야"

기사등록 2020/04/12 11:18:24

"희망 필요할 때 부활절…부활, 일반인에게도 희망 메시지"

"예수, 고난을 희망의 역사로…국민, 위기를 희망으로 만들어"

"마지막 확진자 완치까지 최선…대한민국 새로운 삶 준비"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부활절인 12일 오전 페이스북 등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는 제목의 부활절 기념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2020.04.12.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부활절인 12일 오전 페이스북 등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는 제목의 부활절 기념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2020.04.12.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부활절인 12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처럼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 등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는 제목의 부활절 기념 메시지에서 이렇게 밝혔다.

현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를 계속 이어가,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면서 방역을 병행하는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을 이루자는 독려의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을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끝까지 동참해달라는 당부의 의미도 함께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부활절과 총선만 잘 넘기면 생활방역으로의 전환도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많은 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세계가 문명사적 전환점 앞에 서게 될 것으로 예측한다"며 "우리는 의료와 방역, 경제와 산업, 외교와 문화를 비롯한 전 분야에서 확연히 다른 세상과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별히 희망이 필요한 때, 부활절을 맞았다"면서 "부활은 신앙인들에게 신비이지만 일반인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다. 죽음을 딛고 우리에게 다가오는 희망"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부활을 통해 '고난의 역사'를 '희망의 역사'로 바꾼 예수 그리스도처럼, 우리 국민들은 어려운 시기에 '용기와 사랑'을 실천하며 위기를 희망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크고 작은 희생과 헌신으로 사람의 소중함과 자유의 소중함을 함께 지키고 있는 우리 국민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역사는 '부활의 역사'다"라면서 "식민지에서 해방을, 독재에서 민주주의를, 절대빈곤에서 경제성장을 우리는 서로 믿고 격려하며 스스로의 힘으로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우리 앞에 남겨진 도전과제가 많고, 마지막 확진자가 완치되는 그 순간까지 방역에 긴장을 놓을 수 없지만, 우리는 한마음으로 반드시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마지막 확진자가 완치되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삶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활절 아침, 성큼 다가온 봄조차 누리지 못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며 "모두의 가정에 사랑과 화합이 가득한 부활절 되시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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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예수 부활처럼, 일상 회복 위해 새 희망 만들어야"

기사등록 2020/04/12 11:18: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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