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사전투표 기록, 전체 투표 견인 가능성
"투표율 올라가는 추세…두 가지 심판론 작동 선거"
"진영 대결 심해 표심 명확히 결정한 사람 많을 듯"
투표율 높으면 진보, 낮으면 보수정당 유리 '공식'?
"3040 투표율 높아지면 진보인 여당에 유리할 것"
반면 "속설에 불과…상황 따라 판세 달라져" 이견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마친 선거인이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 유권자들이 줄을 서 있다. 2020.04.11. dadaz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11/NISI20200411_0016252586_web.jpg?rnd=20200411174950)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마친 선거인이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 유권자들이 줄을 서 있다. 2020.04.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윤해리 기자 =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라는 이례적인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투표율과 이에 따른 유불리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역대 최고치를 찍은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 견인 효과를 낼지가 선거의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10~11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26.69%로 전국 4399만4247명의 유권자 중 1174명2677명이 참여했다. 사전투표가 지난 2013년 도입된 이후 역대 선거 중 가장 높다. 사전투표 제도가 정착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사태로 선거 당일 투표장이 붐빌 것을 우려한 유권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종훈 명지대 연구 교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본투표 때 투표장이 붐빌 것을 고려해 사전 투표장에 많이 나온 게 아닌가 추정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총선이 조국 사태 등 첨예한 이슈로 거대 양당 및 보혁 진영의 극한대결 구도가 되면서 사전 투표가 늘었다는 해석도 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코로나라고 해도 표심을 정하지 못했으면 더 생각했을 것"이라며 "지금 진영 대결이 심해 다음주까지 고민할 필요 없이 투표를 명확히 결정한 사람들이 많을 수 있다"고 짚었다.
통상 사전투표가 전체 투표율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인 만큼 전체 투표율도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학과 교수는 "투표 시점에 코로나19가 확산되느냐, 진정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더 진정된다면 큰 악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19가 터진 초반 이스라엘, 슬로바키아에서도 총선을 실시했는데 직전 선거보다 투표율이 높았고, 한국도 역대 투표율이 점점 올라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대 총선 투표율인 58%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추정이다.
지난 10~11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26.69%로 전국 4399만4247명의 유권자 중 1174명2677명이 참여했다. 사전투표가 지난 2013년 도입된 이후 역대 선거 중 가장 높다. 사전투표 제도가 정착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사태로 선거 당일 투표장이 붐빌 것을 우려한 유권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종훈 명지대 연구 교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본투표 때 투표장이 붐빌 것을 고려해 사전 투표장에 많이 나온 게 아닌가 추정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총선이 조국 사태 등 첨예한 이슈로 거대 양당 및 보혁 진영의 극한대결 구도가 되면서 사전 투표가 늘었다는 해석도 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코로나라고 해도 표심을 정하지 못했으면 더 생각했을 것"이라며 "지금 진영 대결이 심해 다음주까지 고민할 필요 없이 투표를 명확히 결정한 사람들이 많을 수 있다"고 짚었다.
통상 사전투표가 전체 투표율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인 만큼 전체 투표율도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학과 교수는 "투표 시점에 코로나19가 확산되느냐, 진정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더 진정된다면 큰 악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19가 터진 초반 이스라엘, 슬로바키아에서도 총선을 실시했는데 직전 선거보다 투표율이 높았고, 한국도 역대 투표율이 점점 올라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대 총선 투표율인 58%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추정이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끝난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선거관계자들이 사전투표용지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2020.04.11. dadaz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11/NISI20200411_0016252691_web.jpg?rnd=20200411185626)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끝난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선거관계자들이 사전투표용지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2020.04.11. [email protected]
조진만 교수도 "코로나도 잠잠해지고 있고 여러가지 중요한 한국 정치 쟁점이 있다. 한쪽은 문재인 정부 심판, 다른 쪽에선 정부는 잘 하고 있으니 보수 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두 가지 심판론이 작동하는 선거"라며 "양쪽 진영의 확고한 지지자들이 투표를 많이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을 견인할 경우 수혜를 입는 정당에도 관심이 쏠린다. 통상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에,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 진영에 유리하다는 게 정치권의 공식이었다.
이종훈 교수는 "전체적으로 지난 총선에 비해 투표율이 높아진다면 3040 투표율이 높아지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언제나 고령층은 투표율이 높은 편"이라며 "진보 정당인 여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이준한 교수는 "속설이고 통설에 불과하다.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율이 상당히 올라 75.8%를 기록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겼다. 상황에 따라 다른 것"이라며 투표율에 따른 판세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다만 투표율과 상관없이 여론조사는 대통령 지지율이 50%를 훌쩍 넘고 여당과 야당 지지율의 간격이 나타나고 있다"며 총선이 띄고 있는 정권의 중간평가적 성격이 이번 총선에선 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을 견인할 경우 수혜를 입는 정당에도 관심이 쏠린다. 통상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에,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 진영에 유리하다는 게 정치권의 공식이었다.
이종훈 교수는 "전체적으로 지난 총선에 비해 투표율이 높아진다면 3040 투표율이 높아지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언제나 고령층은 투표율이 높은 편"이라며 "진보 정당인 여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이준한 교수는 "속설이고 통설에 불과하다.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율이 상당히 올라 75.8%를 기록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겼다. 상황에 따라 다른 것"이라며 투표율에 따른 판세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다만 투표율과 상관없이 여론조사는 대통령 지지율이 50%를 훌쩍 넘고 여당과 야당 지지율의 간격이 나타나고 있다"며 총선이 띄고 있는 정권의 중간평가적 성격이 이번 총선에선 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시스]4·15총선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11일 오후6시 현재 전국 평균 누적 투표율은 26.69%로 집계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11/NISI20200411_0000510881_web.jpg?rnd=20200411192236)
[서울=뉴시스]4·15총선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11일 오후6시 현재 전국 평균 누적 투표율은 26.69%로 집계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실제 문 대통령 집권 3년차이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민심은 여권 쪽에 힘이 실리고 있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공표·보도 금지일을 앞두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지난 7~8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구 후보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 46.3%가 더불어민주당을 꼽았고 미래통합당은 33.1%에 그쳤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도 '매우 잘함'(40.3%)과 '잘하는 편'(13.6%)이란 긍정평가가 53.9%로 집계됐다. '잘못하는 편'(11.7%), '매우 잘못함'(31.1%) 등 42.8%의 부정평가보다 11.1%포인트 높은 수치다. (여론조사 결과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세대 투표율도 막판까지 예단하기 힘들다는 진단이 나온다. 본투표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노년층의 투표율이 떨어질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반면,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정 국면이고 젊은층과 달리 익숙한 제도를 선호하는 노년층 특성상 본투표에 적극 나설 확률이 높다는 예상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뉴시스가 여론조사 공표·보도 금지일을 앞두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지난 7~8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구 후보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 46.3%가 더불어민주당을 꼽았고 미래통합당은 33.1%에 그쳤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도 '매우 잘함'(40.3%)과 '잘하는 편'(13.6%)이란 긍정평가가 53.9%로 집계됐다. '잘못하는 편'(11.7%), '매우 잘못함'(31.1%) 등 42.8%의 부정평가보다 11.1%포인트 높은 수치다. (여론조사 결과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세대 투표율도 막판까지 예단하기 힘들다는 진단이 나온다. 본투표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노년층의 투표율이 떨어질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반면,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정 국면이고 젊은층과 달리 익숙한 제도를 선호하는 노년층 특성상 본투표에 적극 나설 확률이 높다는 예상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