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스포니치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24세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시마 회장은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아직 결정된 사항은 아니라면서 "24세 선수들의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전했다.
다시마 회장은 일본올림픽위원회(JOC) 부회장으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이사직을 겸하고 있다.
남자축구는 올림픽 종목 유일하게 나이 제한을 두고 있다. 개최 연도를 기준으로 만 23세가 넘으면 와일드카드(3명) 외에는 출전이 불가능하다.
규정상 올해 만 23세가 된 1997년생 선수들은 1년 연기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출전을 허용해주자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역시 긍정적인 반응이다. IOC는 최근 각 나라 올림픽위원회(NOC)와의 화상회의에서 1997년생의 남자축구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IOC와 FIFA는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던 다시마 회장은 2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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