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성모병원 집단감염 13명...경기도 확진자 501명

기사등록 2020/04/01 15:47:07

의료진·입원환자 등 2200여명 검사, 확진자 계속 나올듯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의정부 성모병원 집단감염 등 영향으로 경기도 확진자가 501명으로 늘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현황을 밝혔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보다 23명 늘어난 501명(전국 988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의정부 성모병원 확진자는 간호사 1명, 원내 환자 6명, 원외 환자 1명, 간병인 4명, 미화원 1명 등 13명이다.

도는 병원 의료진과 간병인, 보호자 등 밀접접촉자 51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병원 의료진과 입원환자 등 2200여 명이 검사를 받기로 해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는 확진자 발생 직후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현장대책반을 구성하고, 심층 역학조사 중이다. 현재 8병동의 직원과 접촉 의료진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70대 남성이 코로나19로 숨지기 전 입원해 있던 양주 베스트케어 요양원의 경우, 입소 중인 83명과 종사자 52명이 전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1명을 제외한 134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공동단장은 "내일 정도 의정부 성모병원 집단감염의 역학조사가 마무리돼 감염 규모 등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감염 경로 등 자세한 사항은 역학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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