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럼스 사령관 "분담금 타결 필요성 강조"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영상을 통해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이 타결되지 않아 주한미군사 한국인 직원 약 절반에 대해 오늘부터 무급휴직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무급휴직은 한국인 직원 개개인의 업무성과 헌신이나 행동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 사전에 편성된 예산을 집행할 수 있게 하는 분담금 협정의 부재로 인해 초래됐다"고 한미 양국 정부를 겨냥했다.
그는 또 "부분적 무급휴직 조치를 해지하기 위해 양국 정부에 방위비분담금 협정 타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무급휴직에 들어가는 한국인 직원 4000여명에게는 "오늘은 우리에게는 유감스럽고 상상할 수 없는 가슴 아픈 날"이라며 "한국인 직원에 대한 부분적 무급휴직은 우리가 전혀 기대하거나 희망했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들은 우리의 직원일 뿐 아니라, 동료이자 팀원이며, 가족의 일원"이라며 "우리는 이 힘든 시기동안 그들을 지원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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