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31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16개 구·군 체육시설 관계자와 함께 집담감염 위험이 높은 체력단련장·체육도장·무도장·무도학원 등 4개 분야 실내체육시설 총 1636곳을 전수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전체 실내체육시설 중 67%인 1104곳(체력단련장 263곳, 체육도장 812곳, 무도장 1곳, 무도학원 28곳)이 임시휴관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설을 운영하는 532곳에 대해서는 실내체육시설 준수사항이 철저히 지켜지도록 당부하는 등 실내체육시설 운영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부산시는 실내체육시설 1636곳 중 대규모 체력단련장 50곳을 집중 점검, 부득이 운영 의사를 밝힌 28개 체력단련장에 대해 부산경찰청과 합동으로 30일과 31일 이틀간 현장을 점검, 시설 확인을 하고 휴관을 권고할 방침이다.
한편 실내 체육시설 중 무도장·무도학원·체력단련장·체육도장 등은 출입구에서 발열과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최근 2주 사이 해외여행력이 있거나 발열 또는 호흡기 등 유증상자, 고위험군은 출입 금지하고 관리대장을 작성해야 한다.
또 출입구 및 시설 내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매일 2회 이상 시설 소독 및 환기를 하고 운동복·수건·운동장비(개인별 휴대가능용품) 등은 공용물품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휴관 중인 실내체육시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당구장·수영장 등 기타 체육시설에 대해서도 정부 방침대로 오는 4월 5일까지 2차 현장점검을 실시해 운영 중단을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실내체육시설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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